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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이 만난 사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김세권 부경대 특임교수 취직 위해 들어간 대학서 연구의 즐거움 각성 하나하나 단계 밟아간 토종 박사, 결국 세계적인 해양생명공학자 이뤄 연구내용 총망라한 교과서 출판이 연구자로서 마지막 목표 25년 전,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젊은 연구자였던 김세권 부경대학교 특임교수는 호기롭게 결단을 내렸다. “내 돈으로라도 실험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마음껏 연구해봐야겠어.” 그간 모은 전 재산을 다 들이고도 모자라 사업하는 친구에게 빚까지 냈다. 40여종이 넘는 장비를 사기 위해 말 그대로 ‘억’소리 나는 돈을 썼다. 아내는 웃음을 잃었다. “미쳤군요.” 하루에도 몇 번씩 한숨을 쉬었다. 장비 구입을 도와주던 미국 교수도 김 교수가 자비로 장비를 산다는 걸 알고 나선 반..
세계 최초 유행성 출혈열 병원체 발견, 백신 개발 한국전쟁으로 부모와 생이별…"그래도 모친 뜻 따라 의학공부 지속" 인생 바꾼 '미네소타 프로젝트'…美교수 추천으로 박사과정 70대 1 경쟁률 뚫고 美연구비 지원 받아 현미경 안에 나타난 은하수…한국을 전염병연구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다 “아이들에게 국가·사회를 위한 큰 야심을 심어주세요” “내 인생에서 선택권이 주어졌던 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난 일정(日政) 때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그때는 식민지에 과학기술을 가르치지 않아서 공부를 계속하려면 법학과 의학 밖에 없었지요. 의대에서 내과와 미생물학을 선택한 게 유일한 내 의지였겠네요. 한국전쟁 중 말라리아, 콜레라, 매독, 임질 등 수많은 전염병을 보며 이왕 의사가 된다면 많은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곳을 ..
김명자 이사장, 김원배 부회장, 양동열 교수 등 10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들이 지난 21일 열린 과학의 날 행사에서 과학기술훈장을 수훈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제48회 과학의 날 (4월 21일)과 제60회 정보통신의 날 (4월 22일)을 맞아 4월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합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자 총 109명을 포상했다. 한림원 회원들 중에는 김명자 회원을 비롯해 총 10인이 영광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김명자 (사)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 (정책학부 종신회원), 김원배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부회장 (의약학부 정회원), 양동열 KAIST 교수 (공학부 정회원)가 과학자로서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과학기술분야 최고 정부 훈장..
[행복 세상 만드는 과학자③] 염영일 UNIST 명예교수, 한림원 공학부 종신회원 우연한 계기로 의공학 입문…손 해부만 100여 차례 명성 높이며 美가톨릭대 종신교수 받아 포스텍 설립 준비 도와주다 '정'에 이끌려 귀국 지역·산업 위한 일 하다보니 '로봇 代父' "의사 대상 공학 교육 구상 중“ “평생을 학생처럼 살았습니다. 의학에 공학을 접목시키는 분야를 개척하고자 박사학위를 받고도 의과대학에 가서 의대생들과 시체의 손 해부를 130여 차례나 했죠. 류마티즘 진단표 (Index)를 개발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쌓인 진단서를 가져다 분석하기도 했고요. 그때는 거의 공부에 미쳐있었죠.” 염영일 UNIST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의 말이 의미심장했다. 로봇 1세대, 특히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을 접목한 바..
[행복 세상 만드는 과학자②] 이인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림원 이학부 종신회원 진화론 동전의 뒷면 '분류학'에 평생 매진 간첩 오해만 수십 차례…기기 없으니 발로 뛰는 연구 기초과학 발전 위해 대중공개강연, SCI 논문, 학부제 도입 시작 꾸준한 사회운동 문화재위원장까지 이어져 "과학기술 분야 지적재산 기록남기기가 목표" “초등학교를 5년만 다니고 월반해서 중학교에 입학했어요. 어린 제자가 걱정이 됐던지 5학년 담임선생님이 저한테 편지를 보내셨는데 '학문하는 길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고 적어주셨어요. 아직도 그 문장이 머릿속에 생생해요. 그 말처럼 학문 영역에서는 어느 길로 가든지 정상에 이르면 다 통합이 됩니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식물학은 마이너 (minor) 중에서도 마이너이고, 문화재 분야에서 ..
[행복 세상 만드는 과학자①]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제 6대 원장), 참행복나눔운동 이사장 고비마다 날 잡아준 사람 덕에 성공 평생의 부채의식 이제 나눔으로 실천 돈보다 희망과 정을 나누는 방식 "과학자와 소외계층 중매자 역할 중" “내 생애 18일간 등을 바닥에 안 대고 실험실에 앉아 있었던 적이 있어요. 며칠간 밤을 샜는데 잠도 오지 않았고, 당연히 집에도 안 갔죠. 1960년대 초반에 세계적으로 화제가 집중됐던 연구는 수정능획득(capacitation) 인자를 알아내는 거였는데, 어느 날 그걸 찾아 낸 거지. 무언가 나올 것 같으니 눈이 번쩍 뜨이면서 엄청나게 흥분됐죠. '아 이제 내가 세계적인 석학이 되는구나' 싶었고, 미국이든 일본이든 학회나 강의에서 내 실험데이터를 보여주면 다들 ..
[석학부부가 사는 이야기②] 박동호 이학부 정회원․윤정한 농수산학부 정회원 (한림대 교수) 형편 어려워 늦은 유학과 생계 활동 병행 박사학위 위해 4년간 떨어져 지낸 이후 ‘함께’가 최우선 조건 미국대학 ‘종신교수’ 포기 하고 귀국 국내에서 ‘소명’ 찾아 연구 몰입…부부 모두 ‘월화수목금금금’ “퇴임 후에는 좋아하는 일과 해야할 일 균형 맞출 것” 1994년 여름 미국 네브래스카(Nebraska)주의 한 공항,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안에서 미국인 승무원과 동양인 승객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초췌한 행색의 여성 승객이 기내반입이 불가능한 크기의 짐을 들고 타선 무슨 일이 있어도 싣고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던 것. “손님, 이 물건은 여기에 실을 수 없습니다.” “꼭 가져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물건이..
[석학부부가 사는 이야기①] 서정헌 이학부 정회원 (서울대 명예교수), 백명현 이학부 정회원 (한양대 석좌교수) 과거 열악한 연구 환경에 ‘발로 뛰는 교수’ 생활 가사-양육 분담했는데 세 자녀는 ‘놀아준 아빠’만 기억 "국내용 과학은 없다"…국제무대서 인정받는 연구업적 중요 연구자로서 꿈 이뤄…"후배들은 새 분야 개척하길" “화학은 조를 짜서 실험을 하는데, 학부 2학년 때 둘이 실험 짝이 됐어요. 화학실험은 말 그대로 ‘지지고 볶는’ 과정이거든요. 그거 같이 하다가 평생 짝이 됐죠.” 1967년 3월, ‘신동’이며 ‘천재’ 소리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전국의 수재들이 서울대 화학과에 모였다. 그 중 여학생은 단 3명. 바이올린으로 음대를 가려다 집안의 반대로 화학과에 진학한 백명현 한양대 석좌교수가 그 중..
[석학부부가 사는 이야기③] 김장주 공학부 정회원 (서울대 교수), 이공주 의약학부 정회원 (이화여대 교수) 연구 성과 원동력은 '혼자 한계 넘어본 경험' '연구에선 거리두기'가 부부애 비법 과학계든 사회든 '보이지 않는 가치' 인정해줘야 한 사람은 전북 임실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산골짜기였지만 박사들을 많이 배출해 일명 ‘박사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그는 교직에 계신 부친을 따라 익산과 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방학 때 임실 본가에 다녀오면 성적이 쑥 오르곤 했다. 시골마을에 학원이나 족집게 과외선생님이 있을 리는 없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니 오히려 효과가 좋았거나 어쩌면 정말 노령산맥의 정기(精氣) 덕일지도 몰랐다. 수험생 때도 매일 7시간 이상 잠을 잘 만큼 ‘적당히’ 공부했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7월 25일 저녁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완규 초대원장을 비롯해 정근모(4대), 이현구(5대), 정길생(6대) 원장 등 역대 한림원 원장과 박성현 원장 등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 장관이 창조경제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부처 주요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 단체인 한림원에 자문을 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최 장관은 2005년 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된 데 이어 융합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사업의 멘토로도 활동한 바 있어 한림원과 인연이 깊다. 최 장관은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정길생 전 원장은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