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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과학기술 문화진흥 (31)
대한민국이 가장 주목한 '올해의 10대 과학뉴스' 치매·뇌종양·암 치료 등 주목 낼 모레면 2014년이 과거가 된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 중 가장 주목받은 연구 성과는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 가장 주목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치매 걸린 사람 뇌세포 첫 배양 ▲5배 빠른 와이 파이 신기술 ▲두개골 절개 없이 뇌종양 제거 수술 로봇 등이 선정됐다. 연구 성과 6건 중 3건은 질병치료와 관련된 성과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10대 과학뉴스 '질병치료 연구 성과' 주목 10대 뉴스 ▲치매 걸린 사람 뇌세포 첫 배양, 치료제 개발 가속화 ▲5배 빠른 와이 파이 신기술과 세계최초 3.2TB SSD 개발 ▲두개골 절개 없이 뇌 깊은 곳 ..
전 출연연 기관장들 회고담 “취임하자마자 억 단위의 결제가 올라오는데 당황스럽기도 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원장은 내부 선임일 경우 연구자에서 바로 경영자로 바뀌는 자리인데 내실 있는 경영을 위해서는 취임 후 전임 기관장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좀 더 깊이 있는 준비를 하며 경영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강정극 전 해양과기원 원장) 리더의 자리.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도 집중되는 자리로 부담감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더구나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출연기관의 수장일 경우 내적으로는 역량 결집, 외적으로는 성과창출이라는 압박에 부담감은 더욱 커진다. 출연연 기관장은 3년의 임기동안 맡은 분야의 정책, 연구방향,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리드하..
8월부터 韓中 공동연구…백두산 현지로 대규모 연구진 파견 기존 단순관측 벗어나 직접시추·마그마탐지로 화산징후 점쳐 지난 몇 년 새 화산 폭발 가능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백두산에 대해 주변국가들의 공조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는 지난 달 3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빠르면 8월부터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의 단순 관측(지진·가스·지표 변위 등) 연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심부 과학시추공을 뚫고 화산 분화를 일으키는 마그마의 움직임을 직접 탐지해 화산징후를 살피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13개 연구원과 대학에서 모인 39명의 과학자가 백두산 현지로 파견된다. 한중일 3국은 이에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제주도에 모여 백두산 분..
밤새 내린 폭설에 출근대란이 예상되는 아침. A씨의 스마트폰이 평소보다 30분 일찍 알아서 알람을 울린다. 그래도 A씨가 쉽게 눈을 뜨지 못하자 이제 스마트폰과 정보를 주고받은 집안의 조명들이 일제히 켜지고, 오디오는 자동으로 음악의 볼륨을 높인다. 가까스로 침대 밖으로 나온 A씨는 스마트폰으로 폭설 관련 뉴스를 검색했다. 그러자 조명들도 알아서 조도를 낮추고, 확성기처럼 음악을 쏟아내던 오디오는 스스로 날씨 속보를 찾아 라디오 주파수를 이동시킨다. 생활 속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물 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한 발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사물 인터넷은 A씨의 스마트폰과 조명기기, 오디오 같은 사물들이 기기 내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가적 재난에 과학기술과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재난재해에 대처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인 ‘제4기 과학기술 기본계획’의 핵심 집행기관인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지난 2012년 문헌 하나를 발표했다. JST가 내놓은 '일본 사회의 안보와 과학기술' 제언은 지금까지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편중됐던 과학기술 정책을 비판하고, 재난재해안전 측면에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고 있다. 정부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운용했던 재난재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민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재난재해 과학기술성과 활용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이 이 보고서의 핵심..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일선 연구기관을 비롯해 전국의 과학관, 각급학교, 지자체 등지에서 다채로운 과학기술문화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1일 과천정부청사에서는 정부가 주관하는 제47회 과학의 날 기념 '대한민국 희망 기념식'이 열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학교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기관 등에서도 자체 기념식을 열어 우수 어린이와 교사를 표창하고 과학경진대회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개최했다. 기업체와 인터넷서점들도 4월 한 달간 과학의 달을 소재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의 날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에 시작됐다. 민족주의자였던 발명학회 전무 김용관이 국민에게 과학과 발명의..
과학자들이 고전적인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에 기반한 실험을 통해 ‘본인의 선택’과 ‘파트너의 선택 평가’에 관여하는 뇌의 특정 회로를 발견하고 조작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두 마리의 원숭이가 컴퓨터 화면 앞아 앉아 서로를 빤히 바라보며, 약속된 보상(사과 주스)을 기다리고 있다. 각각의 원숭이에게는 선택권이 있으니, 하나의 기호를 고르면 주스를 똑같이 나눠 마시고, 다른 하나를 고르면 대부분의 주스를 독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기적으로 행동할 경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왜냐하면 상대방 역시 이기적 선택을 하면 둘 다 주스를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협동을 선택했을 때 본인이 이기적 선택을 하면, 이번만큼은 주스를 독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상..
국립중앙과학관서 '과학하는 삶' 공모전 수상작 전시…3월초까지 계속 ‘과학자들도 이런 모습이?’ 특별하면서 평범한 과학자 삶 확인할 기회 #오늘도 어김없이 12시를 넘겼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을 한다. 매 실험값이 달라 억장이 무너진다. 무엇이 실패의 원인인지 알 수 없어 막막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꿈을 향한 땀과 눈물은 답을 찾은 희열로 승화된다. 어쩌면 과학자들은 그 순간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과학자들의 일상은 어떨까?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연구실에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고, 연구실을 집삼아 지내는 과학자들은 우리와는 많이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다. 과학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과학창..
‘과학기술로 만드는 따뜻한 사회’ ‘화성과 화성 생명체의 탐사’ 2종 동시 출간 9년간 총 18권…우량저서 보급으로 국민 과학기술 마인드 길잡이 역할 ‘톡톡’ 따뜻한 얼굴의 과학기술과 생명체의 존재 여부가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화성…. 궁금하지만 늘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의 세계를 일반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쓴 책 2권이 동시 출간돼 서점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8일 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석학, 과학기술을 말하다’ 시리즈 두 권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13년도 회원저술지원사업을 통해 발간된 이번 저서는 시리즈 제17권 ‘과학기술로 만드는 따뜻한 사회’ (나도선 울산대학교 교수 등 16인 공저)와 제18권 ‘화성과 화성 생명체의 탐사’ (민영기 과학나눔연구회..
중국 탐사로봇 달 착륙으로 각국 우주개발 각축전 다시 관심 미국 화성여행 조사선 발사·일본은 국제우주정거장 선장 배출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지난 14일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창어 3호는 탐사로봇 ‘옥토끼’를 비롯해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장비가 탑재됐으며,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12일 만에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 관영통신 CCTV는 창어 3호에 실린 무인 탐사로봇 ‘옥토끼(玉兎)호’의 달 표면 착륙 모습을 생중계했다. 창어 3호와 옥토끼는 앞으로 3개월 동안 탐사활동을 벌여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 등 각종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