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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발적 사고와 융합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벤처 생태계 조성방안' - 제 86회 한림원탁토론회 본문

정책연구 및 자문/한림원탁토론회

'창발적 사고와 융합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벤처 생태계 조성방안' - 제 86회 한림원탁토론회

과기한림원 2014. 12. 18. 16:07

산·학·연 역할 재정립과 제도적 방안 논의

 

창조경제의 화두를 실현시킨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벤처 생태계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역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림원은 ‘창발적 사고와 융합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벤처 생태계 조성방안‘을 주제로 한 제 86회 한림원탁토론회를 12월 5일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허석준 KT 동반성장센터장과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 (한림원 준회원)가 주제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이남식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이 토론좌장으로, 오세홍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이양수 중앙일보 미디어플러스 총괄대표, 이정일 CJ통합연구소사업단장, 정선양 건국대학교 교수 (한림원 정책연구센터 소장),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벤처 생태계 육성과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역할을 공유했으며 201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의 다양한 고견이 오고갔다.

토론회에 참여한 토론자들

 

창조력이 경쟁력이다


이석준 KT 동반성장센터장…창조경제 인프라 구축 환경조성 필요성 제기

첫 주제발표자인 이석준 KT 동반성장센터장은 점차 왕성해지는 창조적 경제활동을 위한 기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전국 17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벤처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경제주체 간 원활한 연결, 다양한 협업,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이 세 가지가 요구된다”며 “더불어 정부의 규제완화와 대기업의 기득권 내려놓기, 기업공개나 매각을 통한 회수의 용이성 등을 통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창발적 지식인 양성을 위한 대학의 혁신방안
이기원 서울대 교수… 창의적 아이디어 가진 인재 발굴할 교육과정 중요성 강조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는 대학의 혁신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끌었다. 그는 최근 정부에서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함이지만 그 이전에 대학교과과정에서 이미 창발적 지식인 양성을 위한 네트워크와 플랫폼이 갖춰져야 함을 제시했다.

 

“인프라적 요소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가와 기업가를 양성하는 것이지만 현대 전통적인 대학과정에서는 다른 전공과의 융합력이 점차 부족해지고 독창적인 사로를 하는 교육과정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개방형 혁신도 중요한 요소임을 지적했다. 또한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국민이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차세대융합기술원 컨퍼런스룸2에서 열린 2시간의 열띈토론

 

한명의 천재가 아닌 평범한 다수가 이끌어 가는 창조경제!
글로벌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주제발표 후 이뤄진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은 이남식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오세홍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양수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 총괄대표, 이정일 CJ통합연구소 사업단장, 정선양 정책연구센터소장(건국대학교 교수),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첫 지정토론자인 오세홍 센터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의 기업 벤처링, 또는 에코 시스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대기업 주도의 벤처 생태계 모델을 제시했다.

 

이양수 대표는 “이번 토론회는 한국과학기술계의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을 주는 자리며 세월호 골든타임과 같은 절체절명의 중요한 시기가 지금 우리나라 과학, 경제, 사회전반에 도래했다”며 토론이 토론에만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형원준 대표는 토론을 마무리하며 “중요한 것은 개인의 창의력보다는 함께 일하며 만들어내는 협업을 위한 가치며 그래서 창의적 천재 한명이 아닌 평범한 다수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의적 협업시스템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86회 한림원탁토론회 참가자들

 

한림원은 한림원탁토론회를 통해 1996년부터 산·학·연·관 전문가를 초빙해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하고 과학기술 현안문제의 해결방안을 도출해 국가 과학기술력 제고를 위한 방안과 정책 등을 국회 및 정부 등에 제안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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