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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7회 한림원탁토론회 ‘재해‧재난의 예방과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은?’ 본문

정책연구 및 자문/한림원탁토론회

제 77회 한림원탁토론회 ‘재해‧재난의 예방과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은?’

과기한림원 2014. 6. 24. 17:31

 

 

 

 제 77회 한림원탁토론회

 

‘재해·재난의 예방과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은?’을 주제로 한 제 77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지난 5월 29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최근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국민 안전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학기술계는 각종 국가적 재해·재난사고의 예방과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에 대해 조사·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과학기술을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가적 재해·재난사고에 대응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과실연)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이원호 광운대학교 교수 (전 국립방재연구소 소장)와 윤정방 한림원 정회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석좌교수)이 주제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민경찬 과실연 명예대표가 토론좌장으로, 정광화 한림원 정회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과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 오성남 연세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 연구원, 임동호 노르웨이선급 (DNV GL) 매니저 (Safety & Risk Manager), 안현실 과실연 포럼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제 논설위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성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가 재해재난에 대응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우일 과실연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해재난의 예방과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박상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가 새로운 국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원호 교수는 ‘한국의 재난관리와 미래전망’에 관해 “효율적인 재난 대응과 재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과학기술계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미래 재난관리 예방·대비기술인 한반도 재난위험도 평가기술 및 위성영상을 활용한 지반침하 예측기술 등과 인공위성, UAV, 지능형 CCTV 등을 활용한 재난대응사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최근에 발생되고 있는 각종 재난의 광역성, 지역성, 극단적 경향을 비롯해 한반도의 기후변화, 세계화·산업화·고령화와 같은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한 안전취약성을 경계하며, “개방·소통·공유·협력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재난관리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주 마우나 리조트 사고와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우리나라 국가 재난안전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하며, “앞으로 국가안전시스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개편과 더불어 재난안전 R&D 투자 확대 및 재난 안전 전문인력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윤정방 교수는 ‘사회기반시설물의 방재기술 현황 및 미래방향’에 관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설계·진단·보강·제어·구난 기술과 더불어 기후변화대응기술, 복합재난관리기술 등을 소개했다.

 

특히, 윤 교수는 “노후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생애주기성능에 기반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진 설계와 구조물 건전성 모니터링, 구조 제어 및 스마트 보강 기술, 방재·구난을 위한 IT 기술, 기후변화 대응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교수는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 “첨단 방재기술의 연구개발․실용화와 더불어 국가 방재․구조․구난 시스템의 재정비, 범국민적 안전의식 고취, 규정 준수, 안전책임자 사명감 강화, 방재관련 다학제적 전문인력 양성·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각 토론자별 지정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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