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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림원소개/개요 (15)
2016년, 새로운 변화와 제 2의 도약기 맞아 정책 연구 강화, 젊은과학자 지원 프로그램 추진 등 계획 [우리 한림원의 시작을 알린 창립 총회(1994.11.22)] 우리 한림원이 지난 22일 창립 22주년을 맞았다. 1994년 11월 ‘국가과학기술의 진흥과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한 우리 한림원은, 7명의 탁월한 역대원장들과 뜻있는 석학들의 노력으로 짧은 기간 선진국 한림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프랑스과학한림원, 독일레오폴디나과학한림원 등이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2016년 3월에는 이명철 8대 원장의 취임과 신임 집행부의 출범과 더불어 한림원 구성원들이 '제2의 도약'을 목표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명철 원장은 '사람 중심..
[한림원이 만난 사람]유욱준 총괄부원장…영아카데미 설립, 과학기술인유공자법 시행 등 예고 정책연구·해외네트워크·과학대중화 등 한림원 3대 핵심기능 강화 계획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연구재단과 함께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의 주관기관을 맡게 되었습니다. 시행령 마련과 유공자 선정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나 석학들에 대한 대우가 다른 국가나 타 분야에 비해 다소 미흡한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번 정책을 시작으로 점점 더 나아질 것일라 기대가 됩니다. 새로 부임하신 이명철 원장과 함께 한림원 총괄부원장으로서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이하 한림원)의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첫 의약학부 ..
[한림원이 만난 사람]이명철 신임 과기한림원장 핵의학 개척한 거두에서 병원 경영자까지 평생 도전인생 "평생 아는 것보다 '하는 것이 힘이다'라는 철학으로 살았습니다. 또 같이하면 혼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으므로, '함께 하는 것이 힘'이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신념을 펼쳐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분들을 집행부로 구성해 복수지도체제(Multiple Leadership)로 운영할 계획이고, 저는 많은 석학 분들이 참여하도록 하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한림원이 발전하고 위상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에 기여하신 석학회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박성현 원장님이 2014년에 창립 20주년을 준비하시며 미션과 비전을 굉장히 잘 수립해주셨습니다. 한 글자도 바꾸지 않..
한림원 과학기술시상사업을 통한 우수 과학기술인 사기진작 우리나라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서 시상과 심사사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민간이나 정부에서 주도하는 과학기술 시상사업의 종류와 포상규모가 커지면서 심사의 전문성·공정성·객관성 유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한림원은 비영리 과학기술 진흥기관으로서 국내 최고의 학술적 수월성을 지닌 석학들을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상사업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상사업의 추진은 한림원의 설립목적에도 부합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림원은 2014년 현재 젊은과학자상,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 덕명한림공학상, FILA기초과학상, 환당한림의약학상, S-OIL선도과학자펠로우십, S-OIL우수학위논문상 등의 시상사업을 민간 또는 ..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사회적 참여 확대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 한림원은 2010년부터 정부와 세계로 그 지경을 더욱 넓혀간다. 그 첫 걸음은 바로 2010년. 회원들의 전문지식과 경륜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 즉 ‘국회-한림원 과학기술혁신연구회’가 개설된 것이다. 연 2회씩 포럼을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과학이슈를 논의하는 연구회 활동은 국회의원들에게 과학현안에 대한 지식을 한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한림원은 과학기술 관련 입법시 대화의 창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에는 유서 깊은 린다우재단 (Lindau Foundation)과 양해각서 (MOU)를 체결해 공식 협력기관 (Academic Partner)로 지정받음으로써 한림원의 글로벌 행보도 빨라지기 시..
1994년 11월 창립총회로부터 꼭 스무 해가 되었다. 그 사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미 선진국의 한림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는 단기간에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사와도 궤를 함께하고 있다. 한국이 일궈낸, 그리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한강의 기적’은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원천으로 하고 있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기 전인 1950년대 프로펠러 비행기에 몸을 싣고 유학길에 올랐던 과학도들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가난한 나라살림에도 과학기술 인재육성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 과학기술인들에 힘입어 한국은 오늘날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강국으로 성장해 수준 높은 삶을 누리고 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의 집단지성..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움트게 하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으며(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T.S. 엘리엇의 시구처럼 2008년 봄은 갓 출범한 이명박 정부에게 잔인한 계절이었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촛불 시위가 전국의 모든 광장에서 넘실댔다. 봄에 시작된 촛불시위는 한여름까지 100일 이상 계속됐다. 촛불 시위의 직접적 명분을 제공한 것은 FTA 협상이었다. 2008년 데이비드 캠프의 한미 정상 회담을 하루 앞둔 4월 19일 급격한 전면 개방을 내용으로 하는 한미 쇠고기 2차 협상이 타결되었다. 이 ..
2012년은 국제 외교무대,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한 해라 할 수 있다. 이 해 10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는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AASSA)’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AASSA는 기존 아시아 과학기술계의 양대 산맥이었던 AASA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와 FASAS (아시아과학단체연합)가 “하나의 아시아”를 기치로 통합 출범한 대규모 국제기구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을 대표해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과학기술 교류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터였다. 역사적인 창립총회가 있던 이날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초대 회장에 오른 이는 다름 아닌 한국 한림원의 박원훈 종신회원이었다. 박 회장은 “콜롬보 창립총회는 기존 AASA의 실질적 리..
회관 신축으로 백년대계의 기틀을 마련한 한림원은 이듬해인 2004년 초 새 원장으로 정근모 박사를 선출하고 국가 석학단체로서 본격적인 과학기술 발전 행보를 시작한다. 4대 원장인 정근모 박사는 특히 한림원 설립 당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처 장관으로 한림원의 기초를 다지는 데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인 인물이다. 정 원장은 취임 직후 이어진 창립 10주년 행사와 함께 ‘한림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2004년 11월 이틀간에 걸쳐 펼쳐진 한림원 창립 10주년 행사는 대중이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국제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로 한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백미는 첫날인 18일 열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롬 프리드만 MIT 교수의 대중강연이었다. 프리드..
‘사람이 미래다’라는 카피처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기업 광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며 S급 인재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전자는 얼마 전 특허전쟁 와중에 애플의 수석디자이너를 영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소송은 졌지만 인재전쟁에서 이겼다”고 표현했다. 글로벌 기업들 간에 인재 확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수 이공계 인력의 확보는 비단 글로벌 기업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과학기술=국력’이라는 명제를 근현대사 속에서 뼈저리게 확인해온 각국 정부 역시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명실상부 세계 최강국인 미국도 마찬가지다. ‘슈퍼파워의 유지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인력 확보가 필수’라는 인식 아래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