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한국 과학기술계 미래 선도…최우수 젊은 과학자 26인 Y-KAST 회원 선출 본문

국제교류 및 협력 증진/Y-KAST

한국 과학기술계 미래 선도…최우수 젊은 과학자 26인 Y-KAST 회원 선출

과기한림원 2019. 12. 5. 18:48

김석(서울대), 김택수(KAIST), 함유근(전남대), 박호석(성균관대), 김상우(연세대) 등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낸 만 43세 이하 연구자 선정

 

과학기술부문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이하 한림원)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미래를 선도할 최우수 젊은 과학자 26명을 2020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Y-KAST) 신입회원으로 선출했다.

 

신입 차세대회원으로는 △정책학부 임재현 서울대학교 교수 등 2명, △이학부 김재경 KAIST 교수 등 5명, △공학부 이광호 고려대학교 교수 등 12명, △의약학부 김상우 연세대학교 교수 등 7명으로 각 분야에서 절정의 연구기량을 보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선정됐다.

 

한림원의 차세대회원은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과학자들을 최종 선출한다.

 

올해 선출된 회원의 평균나이는 만 40.7세로, 양자장이론·초끈이론 분야에서 이미 국제적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과학자인 김석 서울대 교수와 꿈의 신소재라는 2차원 반도체 포스포린의 에너지 저장 기작을 규명하여 국내외 주목을 받은 박호석 성균관대 교수 등 분야별 차세대 스타과학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무기화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개척하고 있는 문회리 UNIST 교수, 나노역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승민 KAIST 교수 등 여성과학자 5인이 새롭게 영입됐다.

 

한민구 원장은 “Y-KAST는 국내 유일의 영아카데미로서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정책 활동과 해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향후 세계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책학부 임재현, 조용래 등 2명 선출

 

(왼쪽부터) 임재현, 조용래 차세대회원

정책학부에서는 2명의 신임 차세대회원이 선출됐다.

 

임재현 서울대학교 교수는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바이오연료 등 신기술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비지니스 모델 등에 대한 융합연구 분야 전문가다. 현재는 정부 정책이 산업에 미치는 사회적·환경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

 

기술경영 전문가조용래 STEPI 연구위원은 경제·사회 변화의 신호를 감지하고 예측할 수 있는 증거기반 분석에 기반 한 혁신전략, 연구정책 연구를 수행 중이다.

 

◆ 이학부 김석, 김재경, 문회리, 최제민, 함유근 등 5명 선출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석, 김재경, 문회리, 최제민, 함유근 차세대회원

이학부에서는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5명의 과학자들이 신임 차세대 회원으로 선출됐다.

 

김석 서울대 교수양자장이론, 초끈이론 분야에서 이미 국제적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학자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완전한 이론적 기술법이 알려지지 않은 양자중력을 홀로그램 원리 및 양자장론을 통해 정량적으로 이해하는 길을 제시하며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수리생물학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김재경 KAIST 교수생체시계(Circadian clock)가 24시간 주기의 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원리들을 수학적으로 예측함과 동시에, 생물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온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원리를 규명하여 지난 60년 동안 생체시계 분야의 최대 난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MOF의 합성, 변환 및 응용에 관한 다수의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문회리 UNIST 교수는 MOF의 열처리 변환을 통해 새로운 나노다공성 금속산화물 및 탄소 물질 합성법을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이 연구는 열적 안정성이 약한 MOF 물질의 단점을, 역발상을 통해 해결한 것으로, 기존에 합성하기 어려웠던 나노다공성 금속산화물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현해냈다.

 

최제민 한양대 교수분자면역학 분야에서 기초와 응용을 함께 수행하는 뛰어난 학자로서 면역체계를 분자, 세포 수준에서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키티나아제 유사단백질 T세포의 역할 규명 및 치료물질 개발 연구로 암치료 물질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함유근 전남대 교수기상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활동을 하며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학자로서 AI를 활용해 기상이변의 주범인 엘니뇨현상을 기존보다 거의 두 배나 빨리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했으며, 중·장기적인 기후예측에 인공지능기법을 도입해 예측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관련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공학부 강용묵, 김동성, 김택수, 나석인, 박호석, 백정민, 서창호, 심준형, 이광호, 최민기, 한승민, 한정우 등 12명 선출

(상단 왼쪽부터) 강용묵, 김동성, 김택수, 나석인 차세대회원 (중간줄 왼쪽부터) 박호석, 백정민, 서창호, 심준형 차세대 회원, (하단 왼쪽부터) 이광호, 최민기, 한승민, 한정우 차세대회원

공학부에서는 세계 최초로 기술 개발을 수행함과 동시에, 기존의 방법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12명의 과학자들이 신임 차세대회원으로 선출됐다.

 

강용묵 고려대학교 교수는 이차전지 전극 소재 및 촉매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온의 이동 중 발생하는 이차전지 소재 및 촉매 소재의 열역학적, 구조적 변화의 메카니즘 연구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의 복합 소재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동성 포스텍 교수전통적인 학문인 기계공학에 나노기술을 융합하여 고분자 나노생산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고 선도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로서 신개념 나노표면 세포배양플랫폼과 친환경 에너지수확장치 등을 개발하며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차세대 박막 접합력 및 기계적 물성 측정에 관한 연구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택수 KAIST 교수는 소금쟁이와 같은 곤충이 물의 표면 위를 자유롭게 떠다니는 것에 착안한 ‘극초박막의 인장시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의 방법으로는 측정이 불가능했던 여러 차세대 박막의 강도, 탄성 등 기계적 물성의 측정이 가능해졌다.

 

나석인 전북대학교 교수고분자 전극소재 전문가이자 선도과학자로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ITO-Free 고분자 전극소재를 적용한 유기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보고하는 등 용액공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박호석 성균관대학교 교수세계 최초로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2차원 반도체 포스포린(phosporene)의 에너지 저장 기작(mechanism)을 밝히고 에너지 저장장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부피가 1,000배 줄어들 수 있는 고주파수 영역에서 작동하는 유연 슈퍼커패시터와 거미줄을 모방한 청색기술 기반 리튬이온전지 전극 소재를 개발하는 등 관련 연구에서 수준 높은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에너지 변환용 산화물나노소재 전문가백정민 UNIST 교수는 번개의 원리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마찰 전기 발전기’를 개발,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스마트기기 및 헬스케어 센서로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켰다. 최근에는 태양광과 열전 소자를 융합한 ‘웨어러블 열전 발전기’, 전력 소모가 적은 IoT 센서의 자가 구동 기술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창호 KAIST 교수는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로서 통신시스템(4G/5G), 인공지능시스템(자율주행시스템/추천시스템/검색엔진), 분산저장시스템(Hadoop)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특히 피드백 통신기법과 무한용량 통신기법 개발 등에 대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심준형 고려대 교수재생에너지 및 연료전지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차세대 연구자로서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제조기술로 적용되고 있는 균일도의 나노박막 적층기술인 ‘원자층 증착법(Atomic layer deposition, ALD)’을 개발해, 에너지와 폴리모, 쥬얼리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적용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기계설비 및 건물에너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 이광호 고려대 교수는 건축물의 창호열성능 관련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를 통하여 국내외 많은 실적을 쌓아 왔다. 특히 ISO 표준제정 워킹그룹의장으로서 일사획득계수 측정법 관련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민기 KAIST 교수미생물합성분야 연구자로서 촉매 등 화학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실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산화 내성을 크게 높인 아민 기반 이산화탄소(CO₂) 고체 흡착제를 개발하는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연구 테마를 갖고 있으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승민 KAIST 교수나노역학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과학자로서 금속-그래핀 적층구조라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단원자층인 그래핀이 전위 전파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등 관련 연구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정우 포스텍 교수계산화학 기반 촉매 및 에너지 재료 설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로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과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저온에서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 의약학부 김상우, 김영국, 김혜영, 양웅모, 이동훈, 이윤희, 장선주 등 7명 선출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우, 김영국, 김혜영, 양웅모, 장선주, 이윤희, 이동훈 차세대회원

의약학부에서는 자신의 분야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7명의 과학자들이 차세대회원으로 선출됐다.

 

김상우 연세대 교수전산학 및 생물정보학을 전공하고 의생명 분야에 뛰어든 연구자로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분석 도구를 개발하며 이름을 알렸다.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염기서열법으로 암 특이적 항원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프로그램 ‘네오펩시’, 미세단위 돌연변이까지 찾아내는 유전자 분석방법 ‘리플로우(RePlow)’ 등을 개발하는 등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안과학 임상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영국 서울대 교수세계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조기 진단과 감별 진단 분야에서 매우 독창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연구는 학문적 가치가 높아 의학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혜영 서울대 교수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면역반응에 대한 전문가로서 다양한 면역세포와 경로가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선천성 림프양세포를 최초로 발견한 연구팀 중 한 명으로서 면역세포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양웅모 경희대 교수한의계 젊은 연구자로서 한약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약 처방 관련 국제표준 발간 등 국제 활동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이동훈 서울대 교수피부과 전문의를 취득한 M.D-Ph.D로서 피부노화의 발생원인 규명 및 예방, 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피부노화의 핵심 유전자, 후성 유전체 변화, 피부노화와 지방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새롭게 규명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윤희 서울대 교수지방조직생리 및 비만·당뇨 등의 대사질환 병리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로서 지방조직 특이적 지질대사조절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간호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장선주 서울대 교수는 노인과 장애인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주제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