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3회 한림석학강연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 소개'를 주제로 한 제 73회 한림석학강연이 지난 5월 31일 The K-Hotel에서 개최되었다.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을 탄생시키고, 복잡계 통계물리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Albert-László Barabási 교수 (Northeastern University)를 연사로 초빙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석학강연은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의 기본 이론과 다양한 응용에 관한 최신 연구동향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Barabási 교수는 자연과 사회에 존재하는 네트워크가 불균일한 구조 즉, 허브가 존재해서 연결선 수가 멱함수에 따르는 척도 없는 네트워크(scale-free network) 구조를 갖는다는 사실을 밝히고, Barabási–Albert model을 도입하여 이러한 네트워크가 생성되는 원리를 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그의 연구는 사회학, 생물학 및 의학에도 응용됨으로써 질병이 동반 발생하는 현상을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이론을 활용해 연구하는 등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네트워크 생물학과 네트워크 의학 분야가 새로이 정립되고 이들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주목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Barabási 교수는 현재 미국물리학회 회원 및 헝가리한림원 회원이며, John von Neumann Medal을 비롯한 각종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행사문의: 학술사업팀 031-710-4624

 

 

 ▲ 강연하는 Barabási 교수

 

▲ 석학강연 후 기념촬영. 오른쪽 두번째가 Barabási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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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2012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세르주 아로슈(Serge Haroche)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 교수를 초청, 26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제72회 한림석학강연을 개최했다.
 
아로슈 교수는 '물리학에서의 레이저 혁명 50년(Fifty years of Laser Revolutions in Physics)'을 주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의 레이저에 의한 물리학의 혁명적 발전에 대해 소개했으며, 특히 레이저 분광학, 레이저 냉각, 원자시계 및 극초단 펄스 레이저 등에 대해 강연했다.
 
아로슈 교수는 양자 시스템을 파괴하지 않고도 양자의 개별 시스템들을 측정 조작할 수 있는 획기적 실험방법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아로슈 교수의 연구결과들은 현재 광전자 및 광통신 과학의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의 많은 연구진들이 회로양자 전기역학(Circuit QED)이라는 새로운 물리학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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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일 KAIST 교수, 신영문 프로토텍 대표 등 주제발표

"3D 프린팅, 대기업 아닌 화학연구자들 역할 중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은 10월 22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3D 프린팅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제57회 한림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성현 원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과학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제레미 러프킨이 주제강연을 했는데 사회 변화에서 역할을 할 기술 중의 하나로 3D프린팅을 꼽았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3D프린팅을 핵심연구개발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미흡한 독자적 기술과 미비한 재료 연구라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국내 3D프린팅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해보자"고 말했다. 


박성현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안성훈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학계와 산업계의 대표적인 3D프린팅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됐다. 양동일 KAIST 교수는 '3D 프린팅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신영문 프로토텍(Prototech) 대표는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사례 및 발전전망'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동열 교수는 금속소재 3차원 정형가공 이론형성, 기술개발로 국내 최초 산업화에 적용했으며, 다양한 3D프린팅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이를 응용해 쾌속 조형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국내 최고 전문가다.


국내 최고의 3D프린팅 기술 전문가인 양동열 교수.

양 교수는 3D 프린팅에 대한 오해와 주의사항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미래를 이끌어갈 7대 혁신기술로 3D프린팅이 꼽히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3D프린팅은 대기업이 뛰어들어 기술을 개발할 만한 분야는 아니다"라며 "대기업에서 적용하거나 활용할 수는 있지만, 기술 면에서는 소재와 소프트웨어가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 교수는 "3D프린팅은 캐드(CAD)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아직 일반인들이 손쉽게 쓸 수 없다"며 "또 3D프린팅이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는 세라믹 소총 등 무기에 활용되는 위험한 사례도 있어 거기에 대한 제도도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각 분야에서 개발된 3D프린팅 관련 최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 양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 3D 스캐너'는 카메라 두 대로 3D 이미지를 만들듯, 스마트폰을 움직여 물체를 촬영하면 3D 이미지를 생성해 제작하는 기술이다.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3D프린팅 펜은 잉크가 종이에 닿기도 전에 굳어 접착됨으로써 입체적인 형태의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예술 분야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이어 생명공학 분야에서 인체조직을 제작하는 기술, 건축 분야에서 자재를 제작하는 기술, 우주공간에서 수리용 부품을 3D프린팅하는 기술,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복잡한 부품을 금형 대신 3D프린팅으로 제작하는 기술 등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양 교수는 "향후 사용자들이 쓰기 편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가격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재료들, 다른 공정들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 등이 개발돼 전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이 쓰일 것"이라며 "하지만 관건은 소재와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인만큼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선점하기 위해선 화학 등 재료를 다루는 연구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22년간 몸 담은 신영문 대표가 산업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의 적용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신영문 대표는 현장 전문가로서 산업별 활용 및 성공사례들을 소개했다. 프로토텍은 2005년 설립됐으며, 3D 프린터뿐만 아니라 3D스캐너, 시제품 제작 서비스 및 역설계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3D 프린팅 토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3년 연속 3D 프린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51%)를 차지하고 있는 스트라타시스(Stratasys)社의 FDM 방식과 Polyjet 방식의 3D 프린터를 10년 넘게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신영문 대표에 따르면 3D 프린터가 산업에서 갖는 강점은 △단시간내 출력, 테스트, 수정으로 빠른 시장 출시 가능 △개발 초기 및 양산 전 신속한 설계 오류 확인 가능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설계 및 디자인 한계 파괴 △설계와 개발 단계의 100% 보안 및 사내 제작 가능 등 크게 4가지다. 


또 이상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영상, 신발, 의료 및 치과, 자동차 및 중공업 등의 분야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먼저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것은 영화 등 미디어 분야. 아이어맨의 슈트 부품, 퍼시픽 림과 리얼스틸의 로봇, 아바타의 외계생명 피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의상과 소품 등 SF영화에는 이미 3D프린팅 기술이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디다스와 푸마 등의 신발 제작 업체들은 새로운 신발의 디자인을 위한 개발 및 생산 및 상용화 과정의 단축을 위해 코넥스500(Connex 500)이라는 3D 프린터를 활용, 3D모델을 제작해 디자인 검증과 기능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외주 시제작보다 3D프린팅을 통한 사내 제작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설계 반복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3D프린팅은 의료 및 치과 분야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UCLA 의대에서는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의 결합 부위를 형상화, 3D프린터로 제작해 초정밀 시뮬레이션 및 수술 예행연습을 시행한 결과 기존 97시간 수술을 2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쉬는 시간에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관련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자동차 및 중공업 분야에서는 부품 시제품 제작에 3D프린터를 활용 중이다. BMW는 BMW 미니를 제작할 때 최종 파트 이전의 기능성 테스트 용도로 3D프린터를 사용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시제품 제작과정에서 27개의 디자인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토바이 제작 브랜드 듀카티 역시 3D프린터를 엔진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사내에서 하는데 활용함으로써 개발기간을 기존보다 8개월 단축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굴착기 콘셉 모델을 3D프린터로 제작하며 외부로 도면 유출되는 것을 방지했다. 미국의 음향기기업체 노말(normal)은 상점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맞춤형 이어폰을 제작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 대표는 "3D프린터는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주요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3D 프린터 장비의 활용 확대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가 역설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시장의 선도자는 3D프린터 제조업체가 아닌 고객"이라며 "보편적 기술로 3D프린팅 지식을 교육해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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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루벤스키 美펜실베니아대 교수, '역학적 붕괴 직전의 격자들' 주제 강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톰 루벤스키(Tom Lubensky)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물리학과 교수를 초청, 지난 6월 2일 오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56동에서 '제71회 한림석학강연'을 개최했다. 


루벤스키 교수는 연성물질(Soft Matter) 이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미국학술원 회원으로 미국학술원 응집물리분과 위원장 및 미국학술원 발간 유명 저널인 'PNAS(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연성물질 분야는 단단한 물질에 대한 고체물리(solid state physics) 연구를 넘어 응집물질 물리(condensed matter physics)분야의 대표적인 연구 주제로서 액정(liquid crystal), 유체, 고분자, 생체물리 등 광범위한 융복합 분야 연구다. 


행사에는 박성현 원장이 참석해 축사했으며, 박영우 서울대학교 교수(한림원 국제협력부장, 이학부 정회원)가 사회를 맡았다.


루벤스키 교수는 '역학적 붕괴 직전의 격자들(Lattices near mechanical collapse)'을 주제로 (1)Maxwell's rule for rigidity of frames, (2) Maxewll frame and lattices, (3) Review of language of elasticity and dynamics 등에 관해 강연했다.


루벤스키 교수에 따르면, 강체 기반의 막대기(rod)와 결절(node)로 구성된 틀 모델은 인위적 구조체, 결정 및 비 결정 고체, 낱알 계 물질, 폴리머 및 단백질과 같은 연한 물질 등에 광범위한 활용성을 갖는다. 강도(rigidity)는 결절의 좌표계의 평균 개수, z,에 의존하는데, 이 z값이 충분히 작은 경우 'Floppy'라 알려진 내부 진동 모드 특성을 갖고, z값이 충분히 큰 경우 내부 진동 모드가 없는 강도를 갖는다.


Maxwell의 법칙으로 알려진 구조체 틀의 강도 법칙의 경우 이러한 내부 진동 모드에 대한 고려가 없었으나 격자 구조의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내부 진동 모도의 도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주기성을 띈 사각 및 Kagome 격자의 탄성 및 역학적 불안정성 탐색을 통해 내부 진동 모드의 일반적 특성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수학적 모델링은 위상절연체(Topological Insulatior), 폴리아세틸렌(Polyacetylene) 등의 물질의 전기적 상태에 관한 개념과 관련지을 수 있는데, 위상학적 전이와 역학적 응력 상에서의 전이와의 연관성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를 제안한 박영우 교수는 "연성물질은 최신 연구주제로서 융복합 학문 연구의 세계적인 추세를 선도하고 있다"며 "물리, 화학, 생물학의 융복합 연구에 관심이 많은 젊은 학자들과 대학원생 등에게 해당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연구의지를 고취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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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미래'와 '공간이란 무엇인가?' 주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서울대교류회가 주관한 제113회 한림콜로키엄이 지난 3월 27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반도체의 미래'와 '공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날 콜로키엄에는 서울대학교 황철성 교수 (공학부 정회원)와 박종일 교수 (이학부 정회원)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행사에서는 먼저 황철성 교수의 '반도체의 미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황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동향에 대한 설명으로 서두를 열었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이루어진 반도체 소자의 발전은 이미 기존의 모스펫 (MOSFET:Metal Oxide Silicon Field Effect Transister) 구조와 재료, 공정으로는 추가 적인 발전이 어려운 단계에 이르러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신 기능성 재료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일부는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구실에서 최근 이룩한 중요 연구 결과를 공유한 후, "전 세계를 선도 하고 있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학계의 연구도 더욱 월등한 성능의 소자를 제조하기 위한 방향에 맞추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박종일 교수는 '공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위상수학에 대한 최근 연구동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현대기하학과 위상수학의 주 연구대상인 다양체 (manifold 또는 variety)는 인류가 생각하는 공간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의한 개념으로 지난 20세기 수학의 전 분야뿐만 아니라 수리물리학의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박 교수는 "다양체 (=공간)에는 현재 인류가 살고 있는 시공간 외에도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는 수많은 공간들이 있다"며 "특히 4차원 공간은 다른 차원의 공간과 비교했을 때 (수학적으로) 매우 특이한 성질들을 나타내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그는 공간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학자들이 다양체에 대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본인이 현재 진행 중인 4차원 공간에 대한 연구를 공유했다.


이날 참가한 청중들은 연사 발표가 끝난 후 4차원 이상 고차원의 기하학을 반도체 디자인에 활용하는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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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교류회 주관 '신소재공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신물질 연구개발' 제 111회 한림콜로키엄

농수산학부 주관 '농수산식품의 활성성분과 건강기능 메카니즘' 제 112회 한림콜로키엄

 

우리 한림원 회원들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정보교환과 연구협력 계기 마련를 위해 제 111, 112회 한림콜로키엄이 지난 2월 4일과 5일 각각 개최됐다.

먼저, 한림원 대덕교류회 주관으로 KAIST 영빈관에서 열린 제 111회 한림콜로키엄에는 ‘신소재공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신물질 연구개발’에 대한 주제로 두 명의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공학부 정회원인 강석중 KAIST 신소재공학과 특훈교수는 신소재 개발 관련 주요 주제의 하나인 재료미세조직 발현원리에 대해 강연했다. 소재를 개발하고 응용하기 위해서는 재료 미세조직을 조절하고 재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료 미세조직의 발현은 입자성장의 결과인데, 입자성장의 원리를 알면 신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가 제시한 미세조직 발현원리는 새로운 단결정 성장법인 고상단결정성장법 개발에도 활용됐다.

 

 

이학부 정회원인 고규영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혈관 생성 및 유지에 관련된 성장인자들의 역할과 이를 이용한 치료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혈관은 신체 모든 장기에 혈액을 순환시키면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불필요한 혈관의 생성이나 오작동은 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설명이다. 당뇨병성 망막질환은 망막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거나, 혈관 변형으로 인한 출혈 등으로 시력이 손상되는 것이다. 또 암덩어리가 커지기 위해서도 새로운 혈관의 생성이 필요하다. 고 교수는 혈관성장을 방해하는 방식을 통해 이들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실용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우리 한림원의 농수산학부 주관으로 한림원회관에서 열린 제112회 한림콜로키엄에서는 식품 소재를 이용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농수산학부의 전유진 (제주대학교), 박선민 정회원 (호서대학교)은 농수산식품에 들어있는 다양한 활성 성분이 건강 및 질병예방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김용균 (안동대학교), 유상렬 (서울대학교), 강영희 (한림대학교), 이회선 (전북대학교) 회원도 관련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유진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들이 강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폴리페놀물질과 함께 멱역다당체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각종 대사성 증후군과 노인성 질환이 개선, 정신건강 등에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박선민 교수는 청국장이나 메주 같은 전통식품들은 소금 없이 인슐린 관련 감수성을 향상시킨다고 전했다. 또 베타 아밀로이드와 같은 물질의 축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당뇨나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초연구의 선행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자와 산업체 실무자가 함께하는 한림콜로키엄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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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스웨덴 노벨미디어 (Nobelmedia AB)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강연을 국내 방송매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2013년도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강연은 대전 MBC를 통해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3회에 걸쳐 방영되었다.

 

3월 16일에 방영된 1부 물리학상 수상자 편에서는 벨기에의 이론물리학자 프랑수아 앵글레르 브뤼셀 대학교 교수가 빅뱅 이후 우주 탄생 초기에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메커니즘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2부 화학상 수상자 편에서는 마틴 카플러스 하버드대 교수가 복잡한 분자구조를 분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이론을, 마지막 3부 생리의학상 수상자 편에서는 제임스 로스먼 예일대학교 교수가 세포의 물질운송 메커니즘에 대해 강연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전통적으로 수상 후 6개월 이내에 자신의 업적에 대해 강연할 의무를 가지며, 강연 내용의 저작권은 노벨재단에 귀속된다. 2013년 수상자들의 강연은 같은 해 12월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열린 것을 녹화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강연내용은 아래 화면을 클릭하면 시청 가능하다.

 

 

노벨과학상 수상자 강연 1부-물리학상 수상자 편

 

 

 

노벨과학상 수상자 강연 2부-화학상 수상자 편

 

 

 

노벨과학상 수상자 강연 3부-생리의학상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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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대만 전문가들 모여 내성세균 현황·예방대책·신약개발 등 토론

 

 

최근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 세균의 출현과 확산이 우리나라는 물론 인류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성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요 내성 세균의 기전 규명’과 ‘감염증 예방 및 치료’,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관리’, ‘새로운 약제 개발’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한림원은 지난 11월 29일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 제56회 한림심포지엄을 통해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균제 내성의 현황과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을 열었다.
 
‘항균제 내성 현황 및 대책 (Antimicrobial Resistance)’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요시치카 아라카와(Yoshichika Arakawa) 일본 나고야대학교 교수와 포렌 쉐(Po-Ren Hsueh) 대만 국립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박용호 서울대학교 교수, 김양수 울산대학교 교수, 정석훈 연세대학교 교수 등 한국, 일본, 대만의 전문가 8명이 연사로 참여해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내성 현황을 이해하고, 치료 방법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의 초석을 마련했다.

 

 

 

 

제56회 한림심포지엄은 2개의 세션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다제내성 세균’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은 이경원 연세대학교 교수와 우준희 울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발표자인 박용호 서울대 교수는 수의 분야의 항균제 내성 현황과 대응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요시치카 아라카와 나고야 교수는 최근 그람 음성간균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카바페넴(carbapene) 분해효소들을 소개하고 장내세균의 내성양상을 주의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렌 쉐 대만국립대 교수 역시 그람양성 구균, 특히 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VRE), VISA, 다제내성 폐구균 등에 대해서 아시아 각 나라의 분포 및 내성률을 비교하며 발표했으며, 정석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모든 약제에 내성을 보여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감염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세균 감염의 치료 지침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항균제 요법, 신 항균제 개발, 백신, 파지 등 다양한 치료법이 발표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부 검역 관계자와 연구관, 대학교수, 대학원생, 제약회사와 병원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 간에 활발한 질문과 대답이 오가며 항균제 내성에 관한 정보 공유와 이해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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