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과학기술강국, 지역 혁신에서 답을 찾다'...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 제 102회 한림원탁토론회 성황리 개최 본문

정책연구 및 자문/한림원탁토론회

'과학기술강국, 지역 혁신에서 답을 찾다'...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 제 102회 한림원탁토론회 성황리 개최

과기한림원 2016. 6. 22. 13:44

■ '과학기술강국, 지역 혁신에서 답을 찾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 제 102회 한림원탁토론회 성황리 개최

 

 

 

 

'과학기술강국, 지역 혁신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 우리 한림원의 제 102회 한림원탁토론회가 지난 6월 22일 우리 회관 대강당에서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서 남지사는 '과학기술 혁신과 대한민국 Rebuilding'을 주제로 경기도 및 대한민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방향과 경기도의 업무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남 지사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그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통해 오늘날에 도달했지만 미래를 위한 성장과 함께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서는 올바른 리더의 역할과 현재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경기도는 개인의 행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지사는 "2020년까지 경기도 인구가 1700만 명에 달하고, 전국 인구의 60%가 경기도 및 서울에 정착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로 인한 삶의 질 하락, 일자리 불안, 집값 상승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수도권 규제는 경쟁력만 낮추는 불편한 죽은 정책으로, 경제수도인 서울과 정치수도인 세종을 분리하는 rebuilding을 통해 국토를 균형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경제구조에서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 매출액이 약 70조 원으로 7만 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그 중심에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이 판교에 있기 때문"이라며, "판교와 같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테크노밸리를 경기도 북부에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제수도인 서울과 정치수도인 세종을 분리하는 국가 리빌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이 '과학기술로 구현하는 지역혁신 역량강화'를 발표했다. 송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1) 지역발전과 혁신 2) 지역혁신의 구성요소 3) 정부의 지방 과학기술정책 4) 해외 지역혁신 성공사례 5) 지역의 미래, 혁신의 원동력 등 5가지 사안에 대해 강조했다.

 

송 원장은 "제 1, 2차 지방과학기술정책에서는 중앙정부의 주도로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정책을 추진했으나, 4차에 이르러서는 지역의 자율성을 확대해 중앙정부가 파트너로 변모하고 있다"며, "현재 조세수입과 재정지출이 중앙정부 중심이기 때문에 여전히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각 지역은 재정여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송 원장은 해외 지역혁신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보스턴, 시애틀, 디트로이트, 말뫼시 등을 들며, "지역혁신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지역현황과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에 대한 충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수렴이 뒷밭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지역혁신 역량강화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또한,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한민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경기도의 총 예산 중 과학기술연구개발투자는 1.2% 수준에 불과하고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이라며, "특히 경기도 연구개발투자의 94.6%가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체가 투자하고 있어 경기도 대학을 중심으로 한 공공연구기관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기도가 민간의 과도한 의존을 줄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반조성이 필요하며, 광교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공공연구기관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확대하고, 과학기술보좌관제도 부활 및 과학기술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의 육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공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경착륙 중이나 수도권에서는 위기환경에 대한 체감도가 낮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고, 이를 탈피하기 위해 중요한 기술기반 벤처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고 말하고, "지방정부 스스로 과학기술혁신 전담부서 설치, 지역 소재 대학, 연구기관과의 벤처협력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일자리 손실 축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수 한림원 정책연구소장은 "현재 과학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연구비, 각종 인센티브 등 지원시스템은 충분히 제공되고 있으나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능력향상 기획, 인재발전 전략 등의 help 시스템은 부재하다"며, "미국은 우발적으로 지역혁신 공간이 만들어져 국내상황과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으므로, 우리의 경우는 체계적 혁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은 "경기도에는 대학, 연구소 등의 인프라와 시장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으나 앞으로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으므로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역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주체들간 매개 및 중개역할 강화 ▲판교, 광교와 같은 혁신지역 (hot spot)에서 작업공간, 생활환경,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 등의 여러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진으로 보는 제 102회 한림원탁토론회 이모저모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림원 회원을 비롯한 토론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명철 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과학기술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발표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열띤 토론에 임하고 있는 토론자들

 

사진 좌측부터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 김학수 한림원 정책연구소장, 주제발표를 맡은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좌장을 맡은 김승조 한림원 기획·정책담당 부원장, 이공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한민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토론회 전경

 

 

기념촬영하는 주요 인사들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