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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생 유공자 모교서 '2019 과학기술유공자 강연' 본문

과학기술인 예우 및 시상/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

정길생 유공자 모교서 '2019 과학기술유공자 강연'

과기한림원 2019. 8. 30. 21:57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센터장 유장렬·이하 센터)는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총 7회의 ‘2019년 과학기술유공자 강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과학고를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기술유공자 강연이 올해부터는 유공자의 모교와 전국 특성화대학교 등으로 확대 시행된다.

 

첫 주자로 정길생 건국대학교 전 총장(한림원 6대 원장, 농수산학부 종신회원)이 8월 29일 오후 모교인 경남 함양군 안의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 ‘행복한 내일을 위한 준비: 미래세계를 이끌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길생 유공자는 강연에서 그간의 연구 생활에 대한 회고와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평생을 두고 추구할 목표의 설정 ▲직업 변화에 대한 대비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자기 계발 ▲지속적인 자기 혁신의 필요성 등에 대해 전달했다.

 

또 정길생 유공자는 후배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현판으로 제작하여 이번 모교 방문 시 기증했다. 현판에는 '가슴 속에 큰 꿈을 품으세요. 그리고 큰 꿈을 좇아 미친 듯이 뛰어보세요. 꿈이 기적같이 이루어질 것입니다.'가 새겨졌다.

 

정길생 유공자(오른쪽)가 안의고등학교 학생회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안의고등학교는 전교생 120명 안팎의 소규모 농촌학교이나 함양 군 지역인재 양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는 박현철 안의고등학교 교장, 이승원 안의중학교 교장, 최상용 학교법인 심진학원(안의중학교) 이사장, 권해융 인영건설(주) 고문(안의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상인 안의농협조합장(안의고등학교 동문) 등과 함께 안의 중·고교 재학생 160여명이 참석했다.


정 유공자는 우리나라 동물생명공학의 창시자로서 체외수정과 수정란이식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립하여 형질전환 등 첨단동물생명공학 및 시험관아기 기반기술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7년 초대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유장렬 센터장은 "모교 방문 강연은 유공자와 후배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대중들에게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길생 유공자를 맞이한 교장, 총동문회장 등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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