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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시상식 개최…배승철·황일두 교수 수상 본문

과학기술인 예우 및 시상/시상

‘제5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시상식 개최…배승철·황일두 교수 수상

과기한림원 2021. 2. 22. 14:31

2월 23일 한림원 회관에서 시상식 진행…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 후원

배승철 부경대 교수, 뱀장어 인공종묘 생산 분야 개척 및 지속가능한 수산양식 발전에 기여

황일두 POSTECH 교수, 관다발 발달제어 기작·식물 줄기세포 활성 조절 기작 등 최초 규명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 이하 한림원)이 주관하고 재단법인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박용순 카길 한국 대표, 이하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5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시상식23일 한림원 회관에서 개최됐다. 수상자는 배승철 부경대학교 FAO-세계수산대학 국제교수황일두 POSTECH 생명과학과 교수가 선정됐으며,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배승철 교수는 수산양식학 중 양식사료 영양학 전문가로서 특히 뱀장어 인공종묘 생산을 위한 분야를 개척하고 친환경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수산양식발전에 기여했다. 뱀장어 인공부화 및 실뱀장어 생산, 양식 사료에서 항생제를 대체하는 생균제 개발, 동물 체내 수은축적 저감 모델 제시 등이 대표적인 연구성과이며, 2003년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양식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식물생화학 분야의 황일두 교수는 물과 광합성 산물이 이동하는 관다발 발달제어 기작’, ‘식물 호르몬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식물 줄기세포의 활성 조절 기작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한국 식물학 연구의 위상을 높인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관다발 식물의 체관 발달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인 줄기(JULGI)’를 발견하여 토마토감자콩 등에 적용하고, 지능형 농장(Smart Farm)에 최적화된 바이오매스(Biomass) 생산용 작물로 개발함으로써 작물의 생산성 향상 및 최적화에 기여했다.

 

한민구 한림원 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농··축산학 등 생명과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관련 분야의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게 되었다두 명의 수상자가 이룩한 세계적인 연구업적이 인류의 보다 풍요로운 삶과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고 한림원이 주관하며 농··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농··축산학 연구자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지난 4년 간 최윤재 서울대 교수, 박용호 서울대 교수, 이상열 경상대 교수, 방명걸 중앙대 교수, 윤대진 건국대 교수 등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재단법인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1997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축산과 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활동과 기술발전을 지원하고 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 후 24년간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기술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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