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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 및 자문/한림원탁토론회

“과학교육은 미래지향적 소양 함양이 핵심”

과기한림원 2017. 2. 7. 10:36

우리 한림원, 과학창의재단과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 토론회 공동 개최

 

[좌측부터 서세원 서울대 교수, 손소영 연세대 교수, 전승준 고려대 교수,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유명희 KIST 책임연구원, 주진수 고려대 교수,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

 

 

우리 한림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의 도래에 따라 과학교육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과학기술계 석학들이 기본적 과학소양과 미래지향적 과학교육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ll Koreans)'은 한국인을 위한 과학소양의 범주와 내용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과학 교육의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전승준 고려대학교 교수(연구책임자)가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을 주제로 한국 사회 속의 과학기술과 교육 개혁 방안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제했다. 특히 전 교수는 ‘모든 한국인을 위한 과학 소양’ 개발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미래의 한국인이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과학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미래의 한국인이 과학의 능력과 한계에 대해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의 삶과 직업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여 미래 세대에게 과학의 본질과 가치를 전달하고, 미래 한국 과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한다 등 개발을 위한 4가지 기본 방향을 밝혔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을 좌장으로 서세원 서울대 교수, 손소영 연세대 교수, 유명희 KIST 책임연구원, 주진수 고려대 교수,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 등 각 분야 과학자들이 참여해 미래세대의 과학적 소양 도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인재교육단장은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 개발 계획(안)’ 발표를 통해 해당 과제의 목표와 추진내용을 소개했다.

 

미래지향적 과학교육을 위한 프로젝트는 선진국에서도 시행 중이다. 미국은 1985년부터 ‘프로젝트 2061’이라는 이름으로 장기적 관점의 과학소양 증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 150명이 참여, 3년간의 연구를 거쳐 1989년 ‘모든 미국인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ll Americans)’을 발간했으며, 이후 이를 토대로 미국의 과학교육을 개선하는 76년짜리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일본 역시 2006년부터 ‘모든 일본인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ll Japanese)’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과학기술의 지혜’라는 이름으로 일본인의 감성과 전통을 반영한 과학기술소양을 정의했다.

 

이명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식만 전달하는 지금의 과학교육으로는 15년, 혹은 30년 후 변화된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의성, 기술적 경제운용을 배울 수 있는 과학교육을 만들어내는데 과학기술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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