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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이은방 서울대 명예교수, ‘歡堂한림의약학상 제정’ 본문

과학기술인 예우 및 시상/시상

한림원-이은방 서울대 명예교수, ‘歡堂한림의약학상 제정’

과기한림원 2014. 10. 29. 21:48

 

 

과학기술인 사기진작과 의약학 발전 위해 공동 협력 나서
의약학분야 우수 과학기술인 선발해 포상... 상금 3천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이은방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의약학분야 발전과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10월 20일 ‘환당한림의약학상’ 제정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환당한림의약학상’은 의약학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하게 되며 시행공고는 매년 5월 예정되어 있다.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은방 교수(오른쪽)와 박성현 원장이 환당한림의약학상 제정을 위한 업무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이은방 교수(오른쪽)와 박성현 원장이 환당한림의약학상 제정을 위한 업무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 의약학계의 대표 원로인 이은방 (歡堂) 명예교수는 1959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한 뒤 일본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 교수와 소장,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79년부터 12년간 국제보건기구 (WHO) 피임제 개발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였다. 2002년 정년퇴직 후 현재까지 신풍제약 고문으로 뇌질환 치료제 등의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은방 교수의 최대 연구업적으로는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개발이 손꼽히고 있다. 애엽 (Artemisia spp.)에서 위궤양 및 위염 치료성분인 eupatilin을 분리해 특허를 취득하였고, 동아제약(주)로 특허권을 이전하여 최종 개발에 성공했다.

 

Eupatilin은 cimetidine보다 5배 강력하며 임상시험을 거쳐서 ‘스티렌’ (stillen)으로 시판되게 되었다. ‘스티렌’에 대한 소개는 전국 약학대학 교과서인 ‘약물학’에 게재되어 있다.

 

이 교수는 이번 환당한림의약학상 제정 이전에도 국내 의약학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여를 해왔다. 그의 호를 딴 환당(歡堂)학술상이 한국응용약물학회와 한국생약학회 총회에서 시상되고 있으며, 올해 서울대 약학대학에 완공된 2,700평 규모 신약개발센터 건립에도 거액을 기부하였다. 새로 지어진 신약개발센터 내에 50석 규모의 강의실인 ‘환당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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