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대한민국 3개 한림원 공동심포지엄 본문

정책연구 및 자문/정책연구소

대한민국 3개 한림원 공동심포지엄

과기한림원 2018. 1. 16. 10:38

[발표세션 1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개 석학단체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3개 한림원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개월 간 3개 한림원 연구·정책협의회가 진행한 정책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세션1에서는 김경만 서강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연경남 한국과학창의재단 종합원격교육연수원장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선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세션1에서 발표를 맡은 연경남 종합원격교육연수원장,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선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좌측부터)]

 

과학기술·공학·의학 분야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규제 혁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정부에 조언했다. 우리나라의 까다로운 규제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저해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어 발표세션2에서는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을 좌장으로 △문길주 UST 총장의 ‘미세먼지 문제의 본질과 해결 방안’  △박하영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의 ‘코리아 바이오헬스의 도전과 과제’ △김창오 연세대학교 내과학교실 교수의 ‘고령화, 과학에서 해답을 찾다’ 등의 발제와 토론이 마련됐다.

 

먼저 문길주 총장은 “한국의 미세먼지가 이렇게 높은 데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며 막대한 대기오염물질이 포함된 중국발 미세먼지, 대기가 확산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한반도의 기상현상 등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 정책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바이오헬스를 주제로 한 박하영 교수의 발표에서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가 과감히 투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주는 한편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창오 교수는 "고령사회의 과제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기간을 증가시키는 것"이라며 고령자를 위한 ICT/웨어러블 기술과 노인복지정책을 소개하고 노인 재활에 필요한 치료의 발전을 전망하는 등 고령화에 대한 과학기술적, 사회적, 의학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발표중인 문길주 UST 총장, 박하영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김창오 연세대학교 내과학교실 교수(좌측부터)]

 

한편 3개 한림원은 각 분야 석학들의 범부처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자문 역할에 대한 필요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 4월 ‘한림원 연구·정책협의회’를 출범하고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명철·권오경·정남식 원(회)장은 “올바르지 않은 지식과 정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가 제공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정보와 지식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림원 연구·정책협의회가 미국의 NAS(National Academy of Sciences)와 같이 권위와 신뢰를 인정받는 기구로서 국가와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3개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