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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꽃핀 ‘따뜻한 과학 韓流’ 본문

국제교류 및 협력 증진/AASSA 운영

캄보디아서 꽃핀 ‘따뜻한 과학 韓流’

과기한림원 2014. 2. 28. 13:52

 

 

 

12일 프놈펜서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워크숍 (AASSA Regional Workshop) 개최
적정기술센터 개소식도 함께 열려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큰 자부심 느껴”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The Association of Academies and Societies of Sciences in Asia: AASSA, 회장 박원훈)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한림원연합회 (IAP),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SEWB), 과학기술나눔공동체 (SCOST)가 후원하는 제 7회 AASSA Regional Workshop이 지난 2월 12일 프놈펜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교 (National Polytechnic Institute of Cambodia;NPI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와 위생시설 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네팔 등 4개 AASSA 회원국과 캄보디아 등 비회원국이 참가해 11개의 주제발표와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신항식 워크숍 조직위원장 (한림원 정회원, KAIST 명예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에서 박성현 한림원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기존의 ASEAN 10개국에 동북아시아 3개국 (중국, 일본, 한국)과 인도, 호주, 뉴질랜드를 아우르는 16개국의 Asian Union 설립과 함께 아시아 경제통합 및 과학기술 협력 등을 위해 지역 통계의 표준화 기구인 아시아통계처(ASIASTAT) 설립을 제안했다.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논문 발표와 토론을 통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음용수 공급과 적절한 오수처리 등의 생존 기본권을 유지하기 위해 ▲각국의 국제협력기구를 활용한 적극적인 교류 및 지원 ▲주요 오염원인 비소 처리 방법 개발 및 보급 ▲iWc 등 현장 밀착형 적정기술의 보급과 활동 고취 ▲AASSA 회원국의 계속적인 워크숍 등의 건의사항을 도출했다.

 

한편 AASSA 워크숍에 이어 지난 2월 13일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교 (NPIC)에서는 한-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아시아 각국 한림원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캄보디아 적정과학기술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적정과학기술센터 iWc(Innovation Water Center)는 과학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삶의 질 개선, 지역 개발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고 상업화해 비즈니스 창출까지 지원하는 융·복합 과학기술혁신 센터다.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지어주는 첫 번째 적정기술센터로 만성적인 오염수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연구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동남아 지역 개도국의 공통 문제인 물과 관련한 적정기술을 개발해 시범사업, 전문가 양성, 사회적 기업모델 개발 등을 통한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물 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캄보디아는 먹는 물의 중금속 오염이 가장 심각해 국민의 70%가 중금속과 오폐수로 오염된 우물, 하천, 연못 등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관련 민간단체를 대표해 개소식에 참석한 박성현 한림원장은 “만성적인 오염수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연구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적정기술센터가 잘 운영되어 궁극적으로 과학기술 한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 과학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또 “우리 정부의 ODA 사업 중에서 과학기술 ODA를 더욱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과학기술 지원 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방향으로 여론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리 한림원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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