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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의 목소리' 제 77호 공표 본문
우리 한림원은 ‘마약류 중독 확산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림원의 목소리 제77호’를 공표했다. 이번 한림원의 목소리에서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님을 강조하며 적발과 처벌보다는 치료 및 보호가 병행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생애주기에 걸친 적극적인 예방 홍보활동 진행 ▲마약류 중독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 ▲마약류 중독의 치료법 개발을 위한 뇌과학적 연구에 대한 투자 ▲마약 관련 정책 방향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보강 및 전담 연구 기관(K-NIDA) 설립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현장경험 기반의 전략 네 가지가 포함됐다.
특히 마약류 중독은 개인을 넘어 국가의 안전, 건강 및 발전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원인에서부터 치료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 국가적 차원에서 마약류 중독 분야만을 전담하는 전문 연구기관(Korean 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 K-NIDA)을 설립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목소리는 지난 6월 4일 개최한 제 137회 한림원탁토론회에서 논의된 낸용을 바탕으로 전무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리됐다.
‘한림원의 목소리’는 국가 과학기술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국가사회 현안문제에 대한 과학기술적 접근과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 분야 석학들의 전문적 분석과 의견을 토대로 정책 및 관련 법규, 제도의 개선방안을 건의하고 있으며, 정부·국회와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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