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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이학부 정회원‧현택환 공학부 정회원, 서울대 석좌교수로 임용 본문

한림원 사람들/회원

김빛내리 이학부 정회원‧현택환 공학부 정회원, 서울대 석좌교수로 임용

과기한림원 2017. 9. 19. 10:48

김빛내리‧노태원 이학부 정회원과 현택환 공학부 정회원이 9월부터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학교는 8년 만에 석좌교수를 선발했으며 특히 임용된 4명 중 3명이 한림원 회원으로 이는 한림원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3명의 업적을 정리해봤다.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김빛내리 이학부 정회원(서울대 교수)는 마이크로 RNA(miRNA)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고 생리의학 분야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국내 학자로 손꼽힌다. 김 교수는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을 밝히고, 줄기세포와 암세포에서 RNA를 동정하고 그 기능을 규명해 '네이처' '셀'처럼 가장 논문을 내기 힘든 학술지에 10편에 가까운 논문을 실었다. RNA는 DNA, 단백질과 더불어 생명체의 유전정보 전달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물질으로 최근 과학분야에서 가장 '핫'한 노화방지, 생명연장 연구의 핵심 과제다.

 

서울대학교의 첫 여성 석좌교수인 김 교수는 1992년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4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노태원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노태원 이학부 정회원은 1989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노 교수는 신소재인 고집적 산화물 메모리 소자의 원천기술을 확보, 국내 응집물질 물리학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교수는 1989년 모교인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2000년부터 10년간 서울대 산화물전자공학연구단장을 지냈다. 2010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국가과학자'로 뽑히기도 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국물리학회의 부회장을 맡았다. 3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SCI색인 피인용 횟수는 6000회 이상이다.

 

 

[현택환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현택환 공학부 정회원(서울대 교수)는 1997년 서울대에 부임한 이래 20년간 나노입자, 나노세공물질 등 다양한 나노 소재의 제조와 응용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며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현 교수는 연구업적의 국제적 인지도를 가늠하는 누적피인용 횟수가 3만7000회를 넘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갖고 나노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현 교수는 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의 에디터로 활동 중이며, 미국재료학회와 영국왕립화학회 펠로우에 선정됐다. 또한 포스코 청암과학상, 호암상(공학부문) 등을 수상했고 2011년 세계 화학의 해를 맞아 발표된 세계 100대 화학자 중 37위에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나노 입자 합성분야의 발전을 국제적으로 선도한 공적으로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과 국제진공과학기술연합에서 수여하는 IUVSTA 기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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