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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 및 자문/한림미래포럼

'한림미래포럼' 발족…과학기술 발전 구심체 역할 기대

과기한림원 2017. 2. 28. 17:02

김영배 KAIST 교수 등 정회원 59명 한림미래포럼 위원 위촉
2월 28일 제1회 한림미래포럼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토론회 개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는 토론회 전경]

 

우리 한림원의 정책연구 및 자문기능 강화를 위해 '한림미래포럼'이 신설됐다. 한림미래포럼은 중장기적인 과학기술 비전 수립을 위한 한림원 정회원들의 심층토론회로서 일회성 행사로 진행되는 기존 정책토론회의 형식을 넘어 실제적으로 한림원 석학들의 지혜와 식견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월 28일 한림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한림미래포럼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한림미래포럼의 첫 발을 내딛었다. 행사에는 한림미래포럼의 공동의장인 김승조 기획정책담당부원장과 임승순 한양대 연구석좌교수를 비롯해 위원으로 선임된 2016~2017년 선출 정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임승순 공동의장의 ‘한림미래포럼 소개’가 진행됐다. 임 의장은 “한림미래포럼은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 과학기술 비전 제시를 위한 주제를 선정하고 소그룹별 비공개 사전토론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한다는데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며 “특히 한창 연구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는 정회원들을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다학제 간 소통하고 논의하여 진정한 ‘한림원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의장은 “한림미래포럼을 통해 과학기술부문의 중장기 중점 추진분야에 대한 정회원들의 심도 있는 정책제언을 이끌어냄으로써 한림원이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참신한 전략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림미래포럼의 첫 주제는 ‘과학기술분야 연구비 현황 파악 및 효율적 활용 방안’으로 정해졌다. 서은경 전북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R&D 투자 현황과 정부 연구개발비의 기초연구비 투자 현황,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지원 현황, 연구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논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은경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가 세계 1위, 전체 SCI 논문수 세계 12위, 특허수 세계 5위 등을 기록하고 있지만,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5년 주기별 논문수 상위 50개 국가 중 32위 수준이며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상위 1% 3,126명 중에 우리나라 국적은 0.6%(19명)에 불과할 정도로 질적인 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노벨상을 받을만한 또는 새로운 분야를 열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연구가 부족하다는 의미.

 

서 교수는 “국가 연구 인력의 다면적 활용을 위해 연구비 지원 제도를 연구자 기반 구축과 수월성 제고로 이원화해서 진행해야 하며 우수한 국내외 박사후 연구원들의 기회와 전문직 연구원 고용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으로 연구 인력 순환 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연구시설 및 장비 운용의 선진화, 글로벌 개방성 강화, 연구 성과의 사회·경제적 기여 확대, 관리·행정의 선진화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학부별 소그룹 집중토론이 이어졌으며, 이후 김승조 공동의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명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림원에서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 국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자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림미래포럼을 통해 한림원 석학들이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또한 이를 통해 한림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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