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2021년 신임 임원 및 위원 위촉

신임 선출이사 4인, 감사 1인, Y-KAST 부장 1인, 학부운영위원회 신임 위원 5인 선임

2021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결과 예산 집행에 대한 자문 및 감사를 담당할 신임 임원과 한림원 사업운영 및 의사결정을 위한 주요 조직의 위원이 새로 위촉됐다. 지난해 9월 18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전자투표 결과에 따라 이공래 아시아혁신연구원 원장(정책학부 정회원), 이용희 KAIST 명예교수(이학부 정회원), 최승복 인하대학교 석좌교수(공학부 정회원), 하헌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약학부 정회원) 등 4인이 신임 선출 이사로,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의약학부 정회원)이 감사로 선출됐으며, 같은 해 11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준됐다. 아울러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신임 차세대부장에는 이병호 서울대학교 교수(공학부 정회원)이 선임됐다.

 

이밖에도 각 학부를 이끌어갈 학부운영위원회에 새로운 위원들이 합류했다. 신규 위원은 총 5인이며, 기존 위원들과 함께 한림원 주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임 선출이사에 이공래, 이용희, 최승복, 하헌주 정회원 등 4인 선임

 

왼쪽부터 이공래, 이용희, 최승복, 하헌주 신임 이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는 학부운영위원회의 추천과 소속학부 정회원의 투표로 선출하며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한림원은 안정적인 자문과 이사회 운영을 위해 2018년도부터 매년 당연직 이사를 제외한 이사 4인을 선출하는 이사 순환제를 도입했다. 2020년 선출 이사 4인의 임기는 올해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이며 신임 이사들은 기존의 이사진과 함께 앞으로 한림원의 운영 등 주요사업에 대한 심의·의결을 수행하게 된다.

 

이공래 신임 이사는 한국 최고의 과학기술 정책 분야 전문가다. 산업연구원, STEPI 선임연구위원, 기술경영경제학회 회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DGIST 기획처장 및 책임교수, 한림원 정책학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과학기술정책, 이노베이션 경영 및 전략, 지역혁신, 기술융합, 기계·산업 기술혁신 등이다.

 

이용희 신임 이사는 한국과학상과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모두 수상한 광학 분야 석학이다. AT&T 벨연구소 연구원, KAIST 물리학과 학과장과 자연과학대학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고등과학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주 연구 분야인 광결정 레이저 분야에서 이론과 실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크게 공헌했다.

 

최승복 신임 이사는 스마트 재료 시스템의 설계 및 제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30년간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 분야에만 몰두, 창의적이고 우수한 기술 개발은 물론, 산업체 매출액 증대와 인재양성에 기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소 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소음진동공학회 회장, 인하대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훈했다.

 

하헌주 신임 이사는 활성산소종에 의한 조직 섬유화와 당뇨병성 콩팥병의 발생기전 규명 및 이에 근거한 약물학적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여성과학자다. 이화여대 BK21 플러스 ‘이화 미래핵심 약과학 사업단’ 사업단장, 이화여대 약학대학장, 대한약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약리학회 편집위원장,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까지 10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약리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임 감사에 채종일 정회원 선임

 

한림원 감사는 학부운영위원회의 추천과 정회원 투표로 선출하며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2020년 선출된 채종일 신임 이사의 임기는 2021년 3월 27일부터 2023년 3월 26일까지 2년이다. 채종일 신임 감사는 앞으로 한림원의 업무와 재산상황을 감사하고 불법 또는 부당한 일이 발생할 시 이를 이사회 또는 총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채 신임 감사는 무려 40년간 기생충을 연구한 우리나라 기생충학의 최고 권위자다. 서울대 의학연구원 감염병연구소장, 서울대 BK21 인간생명과학연구단 단장, 대한기생충학회장,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직은 연임 중이다. 지난해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차기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신임 부장에 이병호 정회원 선임

 

이병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공학부 정회원)가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의 차기 차세대부장으로 선임됐다.

 

Y-KAST는 만 45세 이하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을 회원으로 선발하고, 이들이 해외 영아카데미 회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함으로써 장차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그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림원 원장 직속의 Y-KAST 차세대부장은 2년의 임기 동안 Y-KAST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병호 교수는 한국광학회 회장, BK21 PLUS 창의정보기술 인재양성사업단 단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 등을 역임해 왔으며, 현재 국제광공학회 이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직에 재임 중이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등 4개 국제학회에서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출된 국제적 리더로, 집적영상,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피 등의 3차원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

 

학부운영위원회 신규 위원에 고상백, 송진웅, 조영훈, 김재환, 김종일 정회원 등 5인 선임

 

이사 및 감사, 차세대부장 외에도 신규 선임된 5인의 각 학부운영위원회 위원이 202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학부운영위원회는 다양한 학문분야 회원들의 1차적인 의견수렴 및 논의의 장으로서 한림원 사업방향 정립과 활발한 운영을 도모하는 중추 조직이다. 한림원 규정에 의거하여 임원 및 주요 위원 추천, 학부 업무집행 및 사업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의결한다.

 

정책학부 운영위원회 신규 위원에는 고상백 연세대 교수와 송진웅 서울대 교수가, 이학부 운영위원회 신규 위원에는 조영훈 KAIST 교수, 공학부 운영위원회 신규 위원에는 김재환 인하대 교수, 의약학부 운영위원회 신규 위원에는 김종일 서울대 교수가 합류했다. 한편, 공학부의 김성진 KAIST 교수는 운영위원에서 신임 분과장(2분과)으로 선임되어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