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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한림석학강연

대덕교류회, 농수산학부 주관 한림콜로키엄 개최

과기한림원 2015. 2. 27. 10:40

 

 

대덕교류회 주관 '신소재공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신물질 연구개발' 제 111회 한림콜로키엄

농수산학부 주관 '농수산식품의 활성성분과 건강기능 메카니즘' 제 112회 한림콜로키엄

 

우리 한림원 회원들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정보교환과 연구협력 계기 마련를 위해 제 111, 112회 한림콜로키엄이 지난 2월 4일과 5일 각각 개최됐다.

먼저, 한림원 대덕교류회 주관으로 KAIST 영빈관에서 열린 제 111회 한림콜로키엄에는 ‘신소재공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신물질 연구개발’에 대한 주제로 두 명의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공학부 정회원인 강석중 KAIST 신소재공학과 특훈교수는 신소재 개발 관련 주요 주제의 하나인 재료미세조직 발현원리에 대해 강연했다. 소재를 개발하고 응용하기 위해서는 재료 미세조직을 조절하고 재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료 미세조직의 발현은 입자성장의 결과인데, 입자성장의 원리를 알면 신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가 제시한 미세조직 발현원리는 새로운 단결정 성장법인 고상단결정성장법 개발에도 활용됐다.

 

 

이학부 정회원인 고규영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혈관 생성 및 유지에 관련된 성장인자들의 역할과 이를 이용한 치료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혈관은 신체 모든 장기에 혈액을 순환시키면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불필요한 혈관의 생성이나 오작동은 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설명이다. 당뇨병성 망막질환은 망막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거나, 혈관 변형으로 인한 출혈 등으로 시력이 손상되는 것이다. 또 암덩어리가 커지기 위해서도 새로운 혈관의 생성이 필요하다. 고 교수는 혈관성장을 방해하는 방식을 통해 이들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실용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우리 한림원의 농수산학부 주관으로 한림원회관에서 열린 제112회 한림콜로키엄에서는 식품 소재를 이용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농수산학부의 전유진 (제주대학교), 박선민 정회원 (호서대학교)은 농수산식품에 들어있는 다양한 활성 성분이 건강 및 질병예방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김용균 (안동대학교), 유상렬 (서울대학교), 강영희 (한림대학교), 이회선 (전북대학교) 회원도 관련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유진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들이 강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폴리페놀물질과 함께 멱역다당체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각종 대사성 증후군과 노인성 질환이 개선, 정신건강 등에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박선민 교수는 청국장이나 메주 같은 전통식품들은 소금 없이 인슐린 관련 감수성을 향상시킨다고 전했다. 또 베타 아밀로이드와 같은 물질의 축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당뇨나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초연구의 선행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자와 산업체 실무자가 함께하는 한림콜로키엄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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