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창립기념]사진으로 보는 한림원의 역사

국가과학기술부문 최고 석학 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22일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혼신을 다한 지난 세월을 사진을 통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1994년 11월 2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창립

 

 

이날 서울 외교안보연구원 강당을 빼곡히 채운 한국의 대표적 과학기술인들은 초대 수장으로 뽑힌 조완규 원장과 함께 국기에 대한 맹세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것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시작이었다.

 

2000년 9월 22일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출범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ssociation of Academies of Science in Asia, 이하 AASA)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각국 한림원 간의 체계적인 순수 국제협력기구로서 17개국 한림원을 회원으로 하여 이날 서울에서 출범했다. 전무식 원장이 각국 대표단의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에 선출됐고, 사무국을 우리 한림원에 두게 됨으로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한림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2003년 11월 20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관 준공식 개최

 

 

“취임식은 남의 건물에서 하지만 이임식은 반드시 우리 회관에서 하겠다.” 이는 제3대 원장으로 선출된 한인규 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후 회관신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1년여에 걸쳐 기본계획안 수립, 부지선정과 매입, 건축기금 조성,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지은 뒤 2002년 2월 21일 기공식을 열였다. 그리고 첫 삽을 뜬지 1년 6개월 만인 바로 이날 과학기술 석학들의 전당인 ‘한림원회관’이 신축됐다.

 

2005년 4월 29일 기초과학연구진흥법 의거 법정기구화 기념행사 개최

 

 

회관 신축으로 백년대계의 기틀을 마련한 우리 한림원은 국가 석학단체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과학기술처 장관으로 활동했던 제4대 원장인 정근모 박사는 ‘한림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으며 국회 사무처 법제실에서는 기초과학연구진흥법에서 신설되는 11조의 제목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설립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한림원은 ‘기초과학연구 진흥의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활용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 석학의 교류와 활용기구’로서 그 법적 지위를 공고히 다지게 된다.

 

2008년 6월 13일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첫 오리엔테이션 시행

 

 

이현구 제5대 원장이 취임하면서 한림원은 내실화를 도모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청소년과학영재사사’로 우리 사회에 심화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과 평준화 그리고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점차 질이 낮아지고 있는 과학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사진은 2008년 6월 13일 열린 첫 오리엔테이션의 모습으로 인원은 현재 30명으로 확대되었다.

 

2012년 11월 1일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ASSF) 첫 개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꼽히는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nter-Academy Seoul Science Forum, IASSF)은 제6대 정길생 원장 시절 창설되었다. 과학기술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본 포럼은 2017년 6회째 행사를 개최하여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과학자들과 각국 한림원 지도자들이 과학기술계의 정보와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4년 11월 1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년사 발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014년 창립 20주년을 맞았으며 당시 제7대 원장이었던 박성현 원장은 우리 한림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미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년사’를 발간했다. 창립총회 회의록부터 ‘KAST Newsletter' 창간호 표지 등 다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는 이 책은 한림원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로 쓰이고 있다.

 

2016년 3월 14일 이명철 제8대 원장 취임

 

 

작년 3월에는 이명철 원장의 취임과 신임 집행부의 출범과 더불어 한림원 구성원들은 ‘제2의 도약’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Korea Science Week 2017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최초 과학기술유공자 선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제한림원연합회(IAP for Science)의 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한림원 연구‧정책협의회 등의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림원의 활동은 2018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