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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일반대중을 찾아가는 석학강연,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 본격 시행 본문

인재양성/한림원석학과의 만남

청소년‧일반대중을 찾아가는 석학강연,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 본격 시행

과기한림원 2014. 4. 25. 04:12

 

 

 

김유신 교수, 제 1회 부산 이사벨고교 강연자로 나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들이 청소년과 일반대중을 직접 찾아가 강연하는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이 부산 이사벨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당초 기초과학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노벨상 수상자 등 해외석학을 초빙해 대학 등에서 강연하던 기존 한림석학강연을 한국연구재단 사업평가에 따라 과학기술인재양성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청소년 및 대중을 대상으로 한림원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강연하는 형식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70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김유신 정책학부 정회원 (부산대학교 교수)는 ‘왜 근대과학은 유럽에서 발전되었는가?’를 주제로 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강연으로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동양, 특히 중국에서 앞서 싹을 틔운 과학이 어떻게 유럽에서 꽃을 피우게 됐는지를 설명하고 유명 과학자와 이론을 중심으로 고대와 중세, 근대에 이르는 과학사의 주요대목들과 함께 과학과 철학, 종교의 상관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로서의 과학탐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을 권하며 약 1시간에 걸쳐 강연을 진행했다.     

 

이사벨고교 1, 2학년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김 교수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고 일부 학생들은 좌석이 모자라 강당 뒤편에 선 자세로 흐트러짐 없이 강연의 처음과 끝을 같이 해 함께한 교사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사벨고교 박준호 과학교사는 외부강연행사가 많은 편인데 평소에는 별 관심 없어 보이는 학생이 많았다. 이번처럼 학생들이 열중해서 들었던 강연은 처음이라며 과학을 주제로 한 강연이라 다소 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강연을 해주신 김유신 교수께서 사전에 전화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미리 파악하고 재미와 인문학적 요소를 고려하는 등 눈높이 강연을 준비해주신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은 기존 사업과의 연속성 속에서도 차별화를 꾀하며 향후 한림원 회원의 직접 방문과 강연으로 중·고교 및 대학 우수인재의 과학기술계 진학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림원은 회원들의 모교와 강연을 원하는 학교 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행사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2014년도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 추진실적 및 계획  (2014.4.24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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