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림원, 2016년도 제2회 정기총회 개최

회원 승인,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등 의결안건으로 나와

새로운 도약 위한 ‘수평적 의사 결정’ 실시

 

[2016년도 제2회 정기총회 전경]

 

우리 한림원은 지난 28일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16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정회원 481명 중 위임을 포함, 총 172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전차회의록과 한림원의 주요 업무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종신회원 승인(안), △신입회원 승인(안),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변경(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안), △한국과학기술한림원정관중일부개정(안), △회원선출규정중일부개정(안), △이사및감사선출규정중일부개정(안) 등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7명의 종신회원과 36명의 신입회원(정회원 및 임기만료 후 연임 준회원)에 대한 승인 의결이 진행됐다.

 

한림원 정관에 따르면, 종신회원은 만 70세에 도달한 정회원 중에서 선임된다. 소속 부운영위원회의 추천을 받고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후 총회의 인준까지 받아야 얻을 수 있는 명예로운 자리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림원의 '정회원' 또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출된다. 올해의 경우, 4월 28일 회원추천 공고를 시작으로 약 2달여간 후보자를 천거 받았으며,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 5개 학부별 후보자 자료 검토위원회 및 예비심사위원회와 전체 회원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 이어 11월 17일에는 제2회 정기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의결을 얻었으며, 이번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았다.

 

신입 정회원은 총 150명이 접수되었으나 이 중 31명만이 승인됐으며, 임기만료 후 연임 준회원은 대상자 6명 중 5명이 통과했다. 신입회원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하며 회원증 수여식은 2017년도 신년하례식과 겸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회원들은 2017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세부 사업별 개요와 내용 등을 검토하고, 예산집행 지침과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201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우리 한림원의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7.1%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주관한 정부의 계속사업인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 및 지원사업'이 신규 편성되고, 수탁사업 수입이 증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개정에 대한 의결도 이루어졌다. △의미가 불분명한 표현과 문구에 대한 수정 △국적법 등 관계법령을 반영하기 위한 회원의 자격 수정 △유사성격 조항을 중심으로 조항 위치 변경 등이 주요 골자였으며, 특이사항으로는 과학기술국제교류증진 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우수한 젊은과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차세대과학한림원(Y-KAST)' 관련 조항이 신설되어 향후 관련 사업의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명철 원장은 “원장으로서의 목표는 훌륭한 회원분들이 많은 의견을 낼 수 있는 복수지도체계를 운영하는 것이다”라며 “오늘 열심히 들은 의견들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