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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호 한림원의 목소리' 공표 본문

정책연구 및 자문/한림원의 목소리

'제81호 한림원의 목소리' 공표

과기한림원 2019. 11. 5. 13:39

농·식업 정책, 생산성 제고 대신 ‘삶의 질 향상’으로 전환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식업 혁신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제시

 

과학기술석학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는 농·식품산업은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다양성과 삶의 질 향상 추구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이하 한림원)은 11월 4일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식업 혁신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한림원의 목소리 제81호’를 공표했다.

 

이번 한림원의 목소리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농·식품 분야 4차 산업혁명 정책은 자동화에 의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스마트팜 보급 확대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다수의 농가가 첨단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현실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생산 과잉과 판로, 유통구조와 판매시스템이 보다 근본적 문제인 현 상황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석학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매개로 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라고 강조하며 농·식품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 및 대안으로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계획·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식품산업 기반 구축 △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선도형 식품개발을 위한 융·복합형 생활과학 R&D 추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생산자 맞춤형 현장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 제시됐다.

 

한민구 원장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시장 상황에 따라 생육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만큼 지금의 농업은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다”며 “우리 농·식품산업이 전통적인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 가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혁신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원은 같은 주제로 연내에 한림연구보고서를 발간하여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과학기술정책에 반영되도록 후속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림원의 목소리’는 국가 과학기술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국가사회 현안문제에 대한 과학기술적 접근과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슈에 대한 과학기술계 석학들의 전문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및 관련 법규, 제도의 개선방안을 건의하고 있으며 정부·국회와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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