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러시아한림원극동분원 공동심포지엄 개최

[공동심포지엄 전경]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러시아한림원 극동분원(FEB RAS)은 지난 6월 1일과 2일 양일 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에서 '제3회 한·러시아한림원 극동분원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연물과 나노의약, 그리고 전통의학(Natural Products, Nanomedicine and Oriental Medicine)'을 주제로 양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 현황과 미래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명철 한림원 원장과 오유경 서울대 교수(의약학부 정회원), 이동수 서울대 교수(의약학부 정회원),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의약학부 정회원), 정필훈 서울대 교수(의약학부 정회원) 등이 참여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안드레이 아드리아노브(Andrey Adrianov) 부원장과 발렌틴 스토닉(Valentin Stonik) 러시아한림원 극동분원의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Pacific Institute of Bioorganic Chemistry, PIBOC) 소장 등이 자리했다.

 

한국대표단은 2일 PIBOC도 방문했다. 1964년 설립된 PIBOC는 현재 대형 연구조사선 아카데믹 오파린호(Academic Oparin)를 이용하여 극동해역 및 동남아 해역에서 채집한 해양생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천연물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면역학, 생명공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 가까워 관련 분야 한국의 연구기관들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 한림원은 러시아한림원 극동분원과 지난 1999년 9월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5년부터 양국을 오가며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명철 원장이 파벨 루캬노프(Pavel Lukyanov) PIBOC 실장과 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