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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청소년과학영재사사

석학과 과학영재의 만남 '한림미래과학캠프' 개최

과기한림원 2016. 8. 2. 09:22

과기한림원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사업 일환…멘토 참여율 상승 성과
8월 3일부터 2박 3일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서 진행

 

[2016년도 한림미래과학캠프 참석자 단체사진]

 

우리 한림원은 지난 8월 3일부터 2박 3일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에서 '2016년도 한림미래과학캠프'를 개최했다.

 

한림미래과학캠프는 한림원 회원들과 과학영재들의 1:1멘토프로그램인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멘토와 멘티는 물론 이전에 참여한 또래 선배들까지 함께 하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DGIST와 한국뇌연구원 등의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공학 등 분야별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멘토와의 대화시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선배와의 만남 등 친교의 시간도 준비됐으며, 실내외에서 조정을 배우는 체육활동도 마련됐다.

 

한림원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과학영재사사'는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고 잠재능력이 탁월한 중고등학생들을 선발, 한림원 석학과의 1:1 사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희망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학문적 탐구능력을 배양시키고 자기 동기화된 우수 인재로 양성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도 소속 학교장의 추천으로 선발된 30명의 과학영재가 한림원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1:1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업의 경우 한림원 회원들의 지원이 멘토 모집인원을 상회했으며, 예년에 비해 현직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회원의 참여비율이 높았다.

 

청소년과학영재사사사업의 시작부터 함께 한 김종득 KAIST 교수는 "처음에는 예산이 없어서 20명에 불과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참여자가 한정되어 있었지만 이젠 전국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모일 수 있어 더욱 보람차다"며 "참가하는 교수들이 점점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더 많이 전달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사사사업이 더 발전될 가능성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스라엘의 캠프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해당 과학캠프는 50명 규모로 2주에서 한 달 간 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며 "우리도 기간을 보다 길게 잡고 학생들에게 학교와 교과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토론하고 생각을 더욱 확장하고 세상에 대해 비판하고 배우는 캠프를 기획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멘티로 선발된 학생들도 캠프를 통해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충북과학고에서 온 박민정 학생은 "혼자 탐구를 하면서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에 선배가 과학영재사사사업에서 석학들의 도움을 받은 소감을 SNS에 올린 걸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실험과 학습을 넘어 다방면으로 깊이 있는 학습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포스텍 교수님의 실험실도 직접 방문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민정 학생은 "과학고등학교에 재학하며 많은 실험과 학습을 했지만 전공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는 알기가 어려웠으나 캠프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또래 친구들의 생각도 알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명철 원장은 "청소년과학영재사사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해 학생들의 참여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한림미래과학캠프의 경우 학생들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연구기관에서 직접 연구자들의 설명을 듣고, 전국에서 온 친구들과 교감하면서 과학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캠프 첫 날, 박성현 전 한림원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유욱준 한림원 총괄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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