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한림원 신입회원 선정

대한민국 대표적인 과학기술 석학들이 새롭게 우리 한림원의 회원으로 선출됐다.

한림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혁혁한 업적을 세운 자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신규 회원을 최종 선정한다. 정회원의 경우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25년 이상이어야 하며 회원도 총 500명으로 제한된다. 임기는 만 70세에 도달한 연도 말일까지다. 

올해 신입 정회원은 ▲정책학부 1인 ▲이학부 8인 ▲공학부 9인 ▲농수산학부 7인 ▲의약학부 3인이다.  

정회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책학부의 정상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1991년 London School of Economics 박사 학위를 받고, 1994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7년부터 3년간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으로, 2014년부터 사법연수원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지적재산권법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학부의 김명환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교수는 1985년 Ohio 주립대학교 박사과정을 마친 후 1986년부터 4년간 한국과학기술대학교 수학과 조교수로 부임했으며, 1989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2001년 국가과학기술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정수론과 암호론 분야 등에 대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영수 재미한인과학기술자 협회 회장은 공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김 회장은 1988년 Texas A&M University 박사 과정을 마치고, 1989년부터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에서 교수로 지내고 있다. 특히 아스팔트 재료와 포장체에 대한 물성 및 공용성 측정, 아스팔트 재료와 포장체에 대한 역학적 모델 개발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냈다. 

농수산학부의 부하령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994년 Wayne State University 박사 과정을 마치고, 1997년부터 생명연에서 재직 중이다. 2012년 다산컨퍼런스 농수산분야 조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 UST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2015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의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면역조절을 이용한 질병 치료연구, 유산균을 이용한 여성자궁경부암 치료백신 개발 및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 개발 등에서의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의약학부의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는 1995년부터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2004년부터 서울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생화학 분자생물학회 마크로젠 여성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뇌신경과학, 퇴행성 신경질환, 알츠하이머병의 병인기전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