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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문화진흥/과학기술 동향

융합 바이오헬스 10대 미래 유망 기술은?

과기한림원 2015. 8. 27. 23:43

생명연·KISTI, 빅데이터 분석 통해 'ICT융합 바이오헬스 미래유망기술' 발표

"BT+ ICT 융합 통해 미래 바이오헬스 분야 방향 제시"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니다. 신체에 칩을 직접 이식해 건강을 관리하는 등 미래 바이오헬스 기술이 곧 우리 실생활에 적용될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는  27일 'ICT 융합 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10대 미래유망기술은 ▲ 차세대유전체 분석 칩(NGS-on-a-chip) ▲ 체내 이식형 스마트 바이오센서 ▲ 사이버 메이트 헬스케어 ▲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 유전자 교정세포 3D 프린팅 ▲ 퍼스널 노화속도계 ▲ 지능형 환자 맞춤약 ▲ 4D 세포 추적기술 ▲ 운동효과 바이오닉스 ▲ 인지/감각기능 증강용 가상현실 등이다.


이번 미래유망기술 발굴에는 생명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KISTI 융합기술연구본부와의 협력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기법이 도입됐다. 전문가 직관에 의존하던 미래기술 예측방식을 보완한 것이다.


두 기관은 미래유망기술 관련 46개 기관에서 발표한 핵심 키워드(BT 173개, ICT 75개)를 1차 선별한 뒤, 빅데이터(Pubmed, Google 등) 분석을 통해 키워드 간의 융합 가능한 유망 링크 63개를 선정했다. 


이어 BT·ICT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총 45개 유망기술 후보군을 선별했으며, 미래유망 기술별 기술성·융합성·경제성·프로젝트성을 고려해 'ICT융합 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ICT융합 바이오헬스 미래유망기술 도출 과정.<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가장 가까운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은 차세대유전체 분석 칩(NGS-on-a-chip)이다. 현재 극소량의 초고속 NGS기술인 3세대 시퀀싱 기술이 미국 Pacific Biolab, 영국 Oxford Nanopore 등에서 개발되고 있지만 초소형·초고속·고정밀의 휴대용 NGS 기술의 상용화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국내의 우수한 반도체 기술을 접목한다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칩' 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NGS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바이오헬스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과학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상의 아바타 구현도 가능해졌다. 이에 개인 유전체 정보를 사이버 상에 구현함에 따라 사이버 메이트 헬스케어 등 건강게임 헬스케어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생애주기별로 제시된 미래유망기술의 사례. 미래유망기술은 다양한 연령대에 활용 가능하다.<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선화 KISTI 원장은 "이번 발표는 빅데이터의 실질적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또 KISTI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과 생명연의 분야별 전문가들에 의한 휴먼지능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의의를 전했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은 "BT와 ICT의 융합을 통해 도출된 이번 ICT융합 바이오헬스 미래유망기술은 미래 바이오헬스 분야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평생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최근 범부처 합동으로 수립된 '바이오헬스 미래 신(新)산업 육성전략' 등 사회·경제적인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바이오헬스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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