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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류회 주관 제113회 한림콜로키엄 개최 본문

인재양성/한림석학강연

서울대교류회 주관 제113회 한림콜로키엄 개최

과기한림원 2015. 4. 28. 15:57



'반도체의 미래'와 '공간이란 무엇인가?' 주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서울대교류회가 주관한 제113회 한림콜로키엄이 지난 3월 27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반도체의 미래'와 '공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날 콜로키엄에는 서울대학교 황철성 교수 (공학부 정회원)와 박종일 교수 (이학부 정회원)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행사에서는 먼저 황철성 교수의 '반도체의 미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황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동향에 대한 설명으로 서두를 열었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이루어진 반도체 소자의 발전은 이미 기존의 모스펫 (MOSFET:Metal Oxide Silicon Field Effect Transister) 구조와 재료, 공정으로는 추가 적인 발전이 어려운 단계에 이르러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신 기능성 재료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일부는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구실에서 최근 이룩한 중요 연구 결과를 공유한 후, "전 세계를 선도 하고 있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학계의 연구도 더욱 월등한 성능의 소자를 제조하기 위한 방향에 맞추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박종일 교수는 '공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위상수학에 대한 최근 연구동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현대기하학과 위상수학의 주 연구대상인 다양체 (manifold 또는 variety)는 인류가 생각하는 공간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의한 개념으로 지난 20세기 수학의 전 분야뿐만 아니라 수리물리학의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박 교수는 "다양체 (=공간)에는 현재 인류가 살고 있는 시공간 외에도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는 수많은 공간들이 있다"며 "특히 4차원 공간은 다른 차원의 공간과 비교했을 때 (수학적으로) 매우 특이한 성질들을 나타내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그는 공간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학자들이 다양체에 대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본인이 현재 진행 중인 4차원 공간에 대한 연구를 공유했다.


이날 참가한 청중들은 연사 발표가 끝난 후 4차원 이상 고차원의 기하학을 반도체 디자인에 활용하는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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